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ikgu Sep 30. 2022

우유에도 트렌드가 있다! 식물성 대체우유

바람도 선선해지고 오후 햇살이 따스해진 요즘,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필자는 시워하든 따뜻하든 라떼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달달한 바닐라 라떼를 제일 좋아한다. 이렇게 가을이 되면 어쩐지 포근하고 고소한 라떼 메뉴가 더 먹고 싶어진다. 하지만 라떼만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위가 불편해지는 슬픈 운명이라서 메뉴 고를 땐 고민이 참 많다. 하지만 이젠 이곳 저곳에서 자주 보이는 식물성 대체우유 덕분에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게 되었다! 요즘 카페에서 자주 보이는 식물성 대체우유, 왜 트렌드가 됐을까?

 

 바쁜 당신을 위한 핵심 체크

귀리, 콩, 쌀 등과 같은 곡물을 주 원료로 만들어지는 <식물성 대체우유>

스타벅스, 커피빈에서도 출시되는 <식물성 대체우유 메뉴>

초보자가 도전하기 좋은 식물성 대체우유 브랜드 <오틀리>

일반 우유에 비해 <칼로리와 포화지방이 낮은 식물성 대체우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주며 <환경을 보호하는 식물성 대체우유>
 

 

귀리, 콩, 쌀 등과 같은 곡물을 주 원료로 만들어지는 <식물성 대체우유>

이름도 맛도 조금 낯선 식물성 대체우유,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기본적으로 우유라고 하면 소를 통해 얻은 원유를 일컫는데, 식물성 대체우유는 곡물을 원료로 물과 함께 갈아서 걸러 만든 음료를 말한다. 주 원료로는 콩, 쌀, 그리고 아몬드 같은 견과류도 사용된다. 맛과 풍미, 영양가가 우유와 비슷해서인지 우유로 불리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식물성 음료’라고 불러야 한다. 땅에서 나는 우유, 식물성 대체우유 중 친구들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두유일 것이다. 고소하고 검은콩이 들어가면 회색빛이 나기도 하는 두유 말이다. 두유뿐만 아니라 귀리로 만든 오트 밀크, 아몬드로 만든 아몬드 밀크 등 다양한 식물성 대체우유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빈에서도 출시되는 <식물성 대체우유 메뉴>

< 사진 출처 : 커피빈 홈페이지 >

요즘 카페에서는 우유, 저지방 우유, 두유를 넘어 귀리로 만든 오트 밀크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특히 커피빈에서는 지난 6월 오트 밀크가 들어간 바닐라빈 오트 라떼, 바닐라 빈 오트 콜드브루 등 달콤하고 고소한 메뉴를 선보였다. 다른 메뉴도 추가금을 내면 오트 밀크로 교체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의 일상으로 더 가까워지고 있는 식물성 대체우유, 점점 더 궁금해진다.

 

 

초보자가 도전하기 좋은 식물성 대체우유 브랜드 <오틀리>

< 사진 출처 : 오틀리 홈페이지, 오트사이드 홈페이지 >

우리에게 조금 익숙한 식물성 대체우유 기업은 오틀리(OATLY)일거다. 오틀리에서 귀리로 만든 오트밀크는 쌀의 구수함이 느껴져서 특별한 거부감 없이 도전해볼 수 있다. 그리고 올해 3월엔 귀리음료 브랜드인 오트사이드(OATSIDE)가 국내에 출시되기도 했다! 주목할 점이 있다면, 귀리를 찌지 않고 통째로 로스팅해서 풍부한 향이 느껴지고 크리미한 질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리스타 블렌드와 초콜릿맛 2종류로 출시되었다고 하니 귀리음료가 궁금한 분들은 한 번 도전해봐도 좋겠다! 물론 콩으로 만든 두유 보다 더 개성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완두콩 두유, 스프라우드 오리지널도 추천한다.

 
 

일반 우유에 비해 <칼로리와 포화지방이 낮은 식물성 대체우유>

점점 많은 종류로 식물성 대체우유가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식물성 대체우유를 먹으면 좋은 점은 뭘까? 먼저, 동물성 지방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칼로리와 포화지방이 낮아 식단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이터들 사이에서는 이미 아몬드 밀크의 브랜드인 아몬드 브리즈가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포만감은 우유 그대로인데 칼로리는 반이기 때문이다. 또 실제로 글쓴이처럼 우유를 먹으면 속이 안 좋거나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당불내증 걱정 없이! 라떼 메뉴를 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장점이다. 유당 불내증은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락토스)를 소화하지 못해서 배가 아픈 질환인데, 식물성 대체우유에는 유당이 들어 있지 않으니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주며 <환경을 보호하는 식물성 대체우유>

먹는 사람ㅇ게도 이렇게 장점이 많은 식물성 대체우유이지만, 제조 공정을 생각하면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데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 식물성 대체우유를 소비하는 건 곧 보통의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서 필요한 축산업에 들어가는 물소비량, 토지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주는 일이기도 하다. 많은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이상현상이 발생하는 요즘 시대에 식물성 대체우유를 선택하는 일은 곧 지구를 살리는 선택이 될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 더 자주 접하게 되는 식물성 대체우유!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면 바로 유통기한이 길고 실온에 둘 수 있어서 보관이 더 쉽다는 점이다.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가진 식물성 대체우유, 조금은 낯설더라도 오늘부터 조금씩 친해져보는 건 어떨까 한다. 라떼러버인 글쓴이는 지금 당장 오트 라떼 한 잔 마시러 가야겠다! 좋은 가을 되길!

작가의 이전글 오색찬란하게 물드는 2022 지역별 단풍 시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