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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kgu Sep 30. 2022

우유에도 트렌드가 있다! 식물성 대체우유

바람도 선선해지고 오후 햇살이 따스해진 요즘,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필자는 시워하든 따뜻하든 라떼를 가장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달달한 바닐라 라떼를 제일 좋아한다. 이렇게 가을이 되면 어쩐지 포근하고 고소한 라떼 메뉴가 더 먹고 싶어진다. 하지만 라떼만 먹으면 소화가 안되고 위가 불편해지는 슬픈 운명이라서 메뉴 고를 땐 고민이 참 많다. 하지만 이젠 이곳 저곳에서 자주 보이는 식물성 대체우유 덕분에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게 되었다! 요즘 카페에서 자주 보이는 식물성 대체우유, 왜 트렌드가 됐을까?

 

 바쁜 당신을 위한 핵심 체크

귀리, 콩, 쌀 등과 같은 곡물을 주 원료로 만들어지는 <식물성 대체우유>

스타벅스, 커피빈에서도 출시되는 <식물성 대체우유 메뉴>

초보자가 도전하기 좋은 식물성 대체우유 브랜드 <오틀리>

일반 우유에 비해 <칼로리와 포화지방이 낮은 식물성 대체우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주며 <환경을 보호하는 식물성 대체우유>
 

 

귀리, 콩, 쌀 등과 같은 곡물을 주 원료로 만들어지는 <식물성 대체우유>

이름도 맛도 조금 낯선 식물성 대체우유,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기본적으로 우유라고 하면 소를 통해 얻은 원유를 일컫는데, 식물성 대체우유는 곡물을 원료로 물과 함께 갈아서 걸러 만든 음료를 말한다. 주 원료로는 콩, 쌀, 그리고 아몬드 같은 견과류도 사용된다. 맛과 풍미, 영양가가 우유와 비슷해서인지 우유로 불리고 있지만 공식적으로는 ‘식물성 음료’라고 불러야 한다. 땅에서 나는 우유, 식물성 대체우유 중 친구들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두유일 것이다. 고소하고 검은콩이 들어가면 회색빛이 나기도 하는 두유 말이다. 두유뿐만 아니라 귀리로 만든 오트 밀크, 아몬드로 만든 아몬드 밀크 등 다양한 식물성 대체우유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빈에서도 출시되는 <식물성 대체우유 메뉴>

< 사진 출처 : 커피빈 홈페이지 >

요즘 카페에서는 우유, 저지방 우유, 두유를 넘어 귀리로 만든 오트 밀크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특히 커피빈에서는 지난 6월 오트 밀크가 들어간 바닐라빈 오트 라떼, 바닐라 빈 오트 콜드브루 등 달콤하고 고소한 메뉴를 선보였다. 다른 메뉴도 추가금을 내면 오트 밀크로 교체할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의 일상으로 더 가까워지고 있는 식물성 대체우유, 점점 더 궁금해진다.

 

 

초보자가 도전하기 좋은 식물성 대체우유 브랜드 <오틀리>

< 사진 출처 : 오틀리 홈페이지, 오트사이드 홈페이지 >

우리에게 조금 익숙한 식물성 대체우유 기업은 오틀리(OATLY)일거다. 오틀리에서 귀리로 만든 오트밀크는 쌀의 구수함이 느껴져서 특별한 거부감 없이 도전해볼 수 있다. 그리고 올해 3월엔 귀리음료 브랜드인 오트사이드(OATSIDE)가 국내에 출시되기도 했다! 주목할 점이 있다면, 귀리를 찌지 않고 통째로 로스팅해서 풍부한 향이 느껴지고 크리미한 질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리스타 블렌드와 초콜릿맛 2종류로 출시되었다고 하니 귀리음료가 궁금한 분들은 한 번 도전해봐도 좋겠다! 물론 콩으로 만든 두유 보다 더 개성 있는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완두콩 두유, 스프라우드 오리지널도 추천한다.

 
 

일반 우유에 비해 <칼로리와 포화지방이 낮은 식물성 대체우유>

점점 많은 종류로 식물성 대체우유가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식물성 대체우유를 먹으면 좋은 점은 뭘까? 먼저, 동물성 지방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칼로리와 포화지방이 낮아 식단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이터들 사이에서는 이미 아몬드 밀크의 브랜드인 아몬드 브리즈가 정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포만감은 우유 그대로인데 칼로리는 반이기 때문이다. 또 실제로 글쓴이처럼 우유를 먹으면 속이 안 좋거나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유당불내증 걱정 없이! 라떼 메뉴를 시킬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장점이다. 유당 불내증은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락토스)를 소화하지 못해서 배가 아픈 질환인데, 식물성 대체우유에는 유당이 들어 있지 않으니 편하게 마실 수 있는 것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주며 <환경을 보호하는 식물성 대체우유>

먹는 사람ㅇ게도 이렇게 장점이 많은 식물성 대체우유이지만, 제조 공정을 생각하면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데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 식물성 대체우유를 소비하는 건 곧 보통의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서 필요한 축산업에 들어가는 물소비량, 토지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주는 일이기도 하다. 많은 자연환경이 파괴되고 이상현상이 발생하는 요즘 시대에 식물성 대체우유를 선택하는 일은 곧 지구를 살리는 선택이 될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 더 자주 접하게 되는 식물성 대체우유!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면 바로 유통기한이 길고 실온에 둘 수 있어서 보관이 더 쉽다는 점이다. 이렇게 다양한 매력을 가진 식물성 대체우유, 조금은 낯설더라도 오늘부터 조금씩 친해져보는 건 어떨까 한다. 라떼러버인 글쓴이는 지금 당장 오트 라떼 한 잔 마시러 가야겠다! 좋은 가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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