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인 차이

최선?

모든 인간은 유일무이한 존재이고 소중하다. 그러나 재능과 기질은 각각 다르고 차이가 있다.

그런데 어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자신의 재능보다 뛰어난 사람을 만나게 되면 비교하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완벽함은 간절하지만 천부적인 재능은 어쩔 수 없다. 질적인 차이가 나는 것이다.

약간의 재능을 과신하다가 끈기와 열정이 받쳐주지 못할 때 우리는 좌절한다.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느끼게 되는 것이 문제다.

하지만 최정상에 가까운 사람들도 늘 자신과 싸우고 몸부림친다니 다 같은 인간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결과를 중시하면 시작하기도 쉽지 않다. 어떻게 과정과 노력 없이 잘할 수 있기를 바라는가?

절망은 자기의식의 강도와 함께 계속 상승하게 된다. 수동적인 괴로움에서 의식적인 행위에 이르기까지

부정하기 어렵다. 자신과 주변 상황을 탓하면 길이 없다.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면 자신을 추스르고

 방향을 다시 정해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작업의 진척이 없는 나에게 하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