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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규원 Sep 17. 2023

아름다움의 꿈

전시회 구상

세상 사람들은 의도와 욕멍으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의 욕망을 다스리지 못하고 욕망이 좌지우지하고

았다면 쾌락과 무의미한 것들을 맹목적으로 쫒게 될 것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지만 과대평가하지 않으려 한다. 그래도 진정한 예술은 깊고 진실하지 않을까?

헤겔은 ‘구체적 보편성’에서 예술은 진리 훅은 보편적 이념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시각 예술인 그림은 색채와 형태의 조화, 선의 움직임 등을 통해 감각적 자극과 만족감을 우선 줄 수

있어야 한다.

단번에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는 것도 좋지만 다시 한번, 아니 두고두고 보고 싶은 아름다움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이미지로라도 소장하고 싶게 만든다면 성공한 것이다.

내 그림은 어떤가? 내가 감동해서 그리고 싶은 소재나 대상을 주인공 삼아 그리기 시작해서 점차 이야기를

구성하듯 전체적으로 채워 나간다. 밑그림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마음에서 나오는 기억과 경험을

조합한다. 한동안 색조에 관심을 두고 부드럽게 어우러지도록 신경을 썼는데 요즘은 다시 먹의 세계로

가려고 한다.

‘겨울의 심장’이란 제목으로 연말에 부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서 전시회를 할 계획이다.

차갑고 따뜻한 것, 서로 상반되는 것을 내 안에서 함께  용해해 볼 생각이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아름다움의 꿈을 살려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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