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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희망

by 명규원

삶 속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타고난 능력은 누구에게나 있고, 그 능력의 정도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런데 우월함과 열등함을 나누고 더 나아가 비천함과 고귀함으로

경계를 짓는다. 정신노동과 육체노동 사이의 차별처럼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왜곡하는 것이다.

아무리 남들이 인정해 주는 일이나 작업일지라도 돌아보고 의미를 찾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다. 내 생활의 중심이 되고 에너지를 쏟아서 행하는 일은 목적이

있다. 그래도 늘 의구심과 열정을 함께 가져야 지속할 수 있다.

세상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방식은 신을 믿는 믿음을 가졌거나 허위의식에 사로잡혔거나

데카당스 한 것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옳고 그른 것에 대한 근거나 원칙도 없이

그냥 해보는 것은 잘못된 방향이다. 진리를 떠나서 거짓 이념에 미혹되어서는 안 된다.

믿음은 희망을 가지고 진지한 자세로 살 때 가능하다.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내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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