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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혜숙 Dec 28. 2022

상처 입은 산양에게



언덕 꼭대기에

우뚝 서 있어

당당하다 못해

위엄스럽지만     


어차피 네 영역은

울타리 안!


네가 나와야

스스로 나올 수 있어야      

진정 이겨낸 거야

산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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