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시작 22일 만에 애드포스트 승인

매일 글쓰기로 블로그 글쓰기까지 성장한 썰

by 노을책갈피

블로그를 이미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애드포스트가 블로거에게 어떤 의미인지.

바로 네OO가 제공하는 광고노출 및 수익공유서비스로 미디어 관리 및 수입지급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관문을 넘기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더라.

나도 한 차례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애드포스트의 중요한 미디어 등록기준 3가지가 있다.

바로 1. 블로그 개설이 90일 이상

2. 게시글이 30개 이상

3. 하루방문자 100명 이상

이 요건을 모두 충족하여야만 승인이 되는 것이다.



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 정확히 올해 2월 9일부터 블로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동안 카페에 썼던 200여 개가 넘는 글들을 위주로 포스팅을 했고,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별스타그램에 실려있는 국내/ 해외 여행, 맛집 정보, 반려견 정보 등을 다 취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무엇보다도 핸드폰 속 갤러리에 저장된 여행 사진들을 위주로 포스팅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왜냐? 자신의 블로그 공간 안에 머무는 시간 이웃들을 상대로 일종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장문의 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우리는 빠르디 빠른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 있으며, 요즘 핫한 쇼츠는 60초 이내의 영상만이 콘텐츠로 인식되어 업로드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의 집중력은 훨씬 짧아졌고, 시시각각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서는 단순히 문자 포스팅 만으로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사람들의 눈을 단번에 사로잡을 사진은 5장 이상은 담아내야 한다.

아무리 장문의 글이나 말로 설명한들,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걸 설명해 주기에...

그만큼 사진이라는 시각적 효과는 사람들 뇌리 속에 인상적으로 꽂히기에 충분한 것이다.



그다음 중요한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력+ 이웃들이 좋아할 만한 키워드를 잘 배급하여 글을 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 한 장에 간결한 설명글 4줄 정도가 적당하다.

4줄의 기준은 장문의 글이 아니다. 가운데 정렬 맞춤으로 30~40자 정도로 간결하게 작성하는 것이다.

만약 여행지의 정보라면 여행지 주소, 운영 시간, 주차 정보,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은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과정을 처음부터 나도 알았던 것은 아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알게 된 정보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에 있다.

올해 2월 9일부터 매일 해왔던 글쓰기처럼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것을 하나의 목표로 삼았다.

그동안 내가 경험했던 모든 정보들을 총동원하였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카페투어, 해외 여행지, 써왔던 글쓰기 작업을 중심으로 매일 포스팅을 하였던 것이다.



꾸준함은 어떤 식으로든 결국 통하게 되어있다.

이건 어디서나 통하는 공식룰이다.

내가 쓴 글들은 그렇게 매일 축적되어 있었고, 그 글들은 어딘가로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다.

매일을 적립하듯 그렇게 블로그 포스팅에 열을 올리니 처음에는 방문자 수가 20~30명이었으나, 일주일 만에 방문자 수는 50~60명. 애드포스트 신청 기준을 정확히 몰랐을 때라 밑져야 본전이기도 했고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호기롭게 신청하고 만다. 결과는 당연히 신청 보류 메일.



실망하지 않고 그렇게 매일을 포스팅했더니 게시글 수도 어느덧 200개.

22일 만에 방문자 수가 200명 이상 이르렀던 것이다.

믿기지 않은 숫자에 놀랐을 무렵, 자신의 SNS룰 오래 운영하면서 블로그에 대해 잘 아는 친구들의 정보가 들려온다. "바로 지금이야. 애드포스트 신청해 봐" 라며.

2월 말쯤 애드포스트 신청을 했고, 대망의 3월 2일.

그렇게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지 22일 만에 애드포스트 승인을 받게 되었다.

나름 잘 나가던 직업상담사였지만 남들보다 이른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출산과 육아로 육아 휴직까지 써가며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퇴사자의 길을 걸었기에 비록 적은 수입이지만, 무언가를 꾸준히 하여 성과를 냈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했다.




그 기저에는 단연 매일 글쓰기가 있었다. 2년째 매일 글쓰기 미션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붙들고 있었기에 블로그 글쓰기는 나에겐 비교적 수월한 작업이었던 것이다.

매일 글쓰기 미션은 A4 용지 12P 기준으로 2장 정도를 빼곡히 작성하는 작업이라면, 블로그 포스팅은 A4용지 12P 기준으로 반장~1장 정도를 작성하면 되는 것이기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릴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더욱이 매일 글쓰기 작업도 꾸준히 하다 보니 글쓰기 주제를 정하면 사실 1시간 이내로 글을 마무리할 수 있는 무렵이었기에 블로그 글쓰기는 사진 편집 기능을 제외하고 순수 정보성 글만을 생각했을 때 10~15분 정도만 할애해도 되는 것이었다.



정말 이것은 매일 글쓰기의 힘이라고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누구든 우선 글쓰기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글을 쓰면서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마음에 온 신경을 집중할 수 있다.

제임스 서버라는 미국 작가는 "제대로 쓰려 말고, 무조건 써라."라고 했다.

지금이다. 무엇이든 끄적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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