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가 되기 위해 어쩌다 블로그 세계에 진입은 했지만,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처음에는 미숙한 부분이 참 많았다. 모르는 거 투성이었기에 온종일 블로그 하나만 잡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낮이고 밤이고, 아니 새벽 시간까지도 많은 시간을 공들이며 스스로 배워나갔다.
그마저도 부족한 것 같아서 주변에 블로그 하는 친구들의 조언도 들어보고, 각 분야의 인플루언서들의 블로그 운영 방법을 살펴보기도 하였다. 그래도 표면적으로 크게 와닿는 부분이 없었기에 블로그 운영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하기에는 나의 역량이 턱없이 부족했고,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다.
역량이 부족함을 알았기에 더 노력했고, 한계를 알았기에 더 매진할 수 있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꾸준함을 유지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러던 어느 날. 주로 글쓰기와 도서 리뷰를 꾸준히 포스팅하면서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다.
인플루언서란 패션, 리빙, 자동차, 육아, 어학/교육 등 한 분야의 전문 창작자를 뜻하는 개념이다.
그중 나는 포스팅 빈도가 가장 높았던 도서 인플루언서에 도전해보고 싶은 포부가 생겼다.
그러기 위해선 블로그 운영 관리에 있어 기초적인 부분을 탄탄히 하는 것이 먼저였다.
때마침 부산시에서 "평생학습 인플루언서 양성과정" 사업에 참여하는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곧바로 지원하게 되었고, 해당 교육은 내가 그토록 원하던 대면 수업이었다.
5월 첫째 주 화요일부터 7월 둘째 주까지 총 10주 과정의 대장정이었다.
첫 번째 시간은 평생학습 인플루언서 OT 시간으로 <온라인 플랫폼의 개요>를 목표로 전체 과정과 온라인 플랫폼 종류와 특징을 이해해 보고, 자주 쓰는 용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시간에는 <블로그 기초>라는 주제로 블로그 홈 편집 기초교육이 진행됐는데, 블로그 만들기 위한 준비, 탬플릿을 이용한 블로그 만들기, 주요 기능 확인 및 연습을 통해 처음부터 다시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기존에 블로그를 운영해 왔기에 내가 알던 부분도 있었지만, 미처 몰랐던 부분은 새롭게 알게 되어 블로그 정보를 다시 정립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시간부터는 전문적으로 포스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는데, <글쓰기 주제 및 효과적인 글쓰기 전략>이라는 주제로 블로그의 틈새/주제 선택하기, 대상 고객과 관심사를 파악해 보고, 매력적인 콘텐츠 만들기로 헤드라인 및 서식의 중요성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블로그 브랜드 구축>이라는 주제로 눈길을 끄는 그래픽과 로고 만드는 팁, 실전포스팅 및 해시태그의 활용법까지 그야말로 나에게는 신세계였던 것이다.
다음 차시에는 블로그 트래픽 및 독자 수 증가 전략, 독자의 의견 및 피드백에 응답하는 방법, 일반적인 블로그 문제 해결 방법으로 다양한 케이스들을 배우며, 그 속에서도 영감을 찾고 동기부여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서로 이웃 신청과 통계보기 등 전반적인 블로그 관리법까지 중요 요점도 체득할 수 있었다.
마지막 <블로그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SNS바이럴마케팅 인플루언서 활동 등록과 전체 세션의 주요 요점을 검토하며 평생학습 인플루언서 양성과정 대장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현재는 우리 구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평생학습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열띤 취재를 하고 있다.
문화/강좌/정책 분야로 나누어 평생학습 인플루언서로서 취재한 정보를 정리해서 포스팅하고 있는 것이다. 상반기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라는 축제로 문화 분야 1가지, <더불어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이라는 정책 분야 1가지, 가족 프로그램/평생학습 실천학교 강좌 3가지를 포스팅한 상태다.
7~10월까지 마지막 주 화요일에는 평생학습 인플루언서 월별 컨설팅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포스팅했던 내용 중 대표 포스팅을 "슬랙"이라는 단체 채팅방에 올려 강사님께 검토받고 있는 것이다. 다른 인플루언서들의 포스팅까지 함께 살펴보면서 강사님께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는 것이다. 각양각색의 포스팅을 보면서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관점의 포스팅은 다음번 포스팅할 때 새롭게 활용하기 위해 즉각 메모를 하는 편이다.
이렇듯 평생학습 인플루언서 프로그램의 모든 시간은 나에게 공부가 되는 것이다.
10주 동안 블로그 운영 관리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니 블로그 전체를 꿰뚫는 특별한한 안목이 생겼다.
나만의 개성 있는 포스팅 기법, '나'를 브랜딩 하는 방법, 포스팅에 맞는 해시태그 활용법까지 다양하게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족한 블로거지만. 매일 글쓰기처럼 매일의 성장을 토대로 나아가고 있다. 브런치 작가를 목표로 미약하게 시작했던 블로그였지만, 블로그 시작 하나가 나에게 평생학습 인플루언서라는 활동을 꿈꾸게 하였고, 지금은 도서 인플루언서라는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먼 훗날의 꿈이라고 한다면, 나만의 블로그 세계를 구축하여 매일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10주년이 되는 기점에 <블로그 활용법>이라는 주제로 책을 내고 싶은 크나큰 포부도 생겼다.
비록 쉽지 않은 작업이겠지만, 먼 훗날의 그날을 위해 나는 오늘도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