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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자작시

by 노을책갈피

통증

우리 삶이 그러하듯
어느 날 찾아온 통증

불현듯 움켜쥔 어깻죽지
성한 줄로만 믿고
낯선 공간에서 초연한 전쟁

경계 없는 울타리
환하게 밝히는
내 안의 총성

침묵 속 고통으로
나를 잠재우고 있는
어느 날이 아닌,
보통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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