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마주한 정신건강의학과

꾹꾹 숨겨온 마음의 문을 열다

by 노을책갈피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나는 오랜 고민 끝에 마음의 병에 대해 엄마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 고백은 엄마에게도 적잖은 충격이었다.

사실 엄마 역시 오랫동안 갱년기 우울증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서 상담을 받고 약을 먹고 있었다.

혹시 자신의 병이 나에게 유전된 건 아닐까 하는 걱정에, 엄마가 다니고 있는 병원에 망설임 없이 나를 데리고 서둘러 향했다.



그렇게 난생처음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방문했다.

대기실에 앉아 있는 환자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어두워 보였다.

나 역시 진료를 기다리며 수많은 생각에 휘둘려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다.

"OOO님, 들어오세요."

드디어 내 이름이 불렸다. 나는 보호자인 엄마와 함께 진료실로 들어섰다.



"안녕하세요.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의사 선생님이 조용하고 다정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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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속 특별한 나만의 것을 찾아 헤매는 노을책갈피(시인,수필가). '하루의 끝자락(노을)을 추억의 페이지에 꽂아둔다.' 현재 학교도서관 사서로 근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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