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2025.02.09. 나의 첫 브런치를 기록하려 합니다.
나는 박.지.경, 세아이의 엄마입니다.
그저 ‘엄마’라는 타이틀로 15년을 살아왔습니다. 늘 비슷한 일상에서 소소한 갈등과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은 점점 내 시야를 좁혀 갔습니다. 관점이 달라져야 삶의 갈등으로부터 해결책이 나올 것 같았는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아이들이 커가면서도 어떻게 관점을 달리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던차, 여러 경험과 관점들이 있는 브런치를 읽고 또 읽으며 여러 간접 경험들을 했습니다.
나도 내안의 나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재주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일단 책을 읽어 나갔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진정 뭘 해야 하는지 찾아가는 중입니다. 사춘기 이후로 나에 대해 최대 고민을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문제 안에 답을 가지고 있다.’는 말처럼 내 안에 가진 답을 스스로 끄집어내고 싶습니다.
새벽 독서를 같이 하시는 대마왕작가가 필명을 지어주셨습니다.
독서를 하면서 가끔 감정에 북받쳐서 울었습니다.
대마왕작가는 그럴때마다 다정한 농담을 하면서 분위기를 전환시켜주셨습니다.
저를 생각하며 지은 이름이라고 하니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넙쭉 받았습니다.
필명은 지.음.(知音)입니다.
한자를 그대로 해석하면 '소리를 이해하는 사람'이고,
하지만 더 깊은 의미에는, 중국 춘추 전국 시대 고사의 ‘진정한 친구’라는 뜻도 있습니다.
백아는 거문고를 잘 타는 사람이었고, 종자기는 백아의 음악을 듣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백아는 종자기를 만나 진정한 친구를 얻었고, 종자기가 죽은 후, 더 이상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브런치를 시작하는 지금부터 '내 글'이 '나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기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름따라 간다’는 말이 있듯이 항상 뜻을 헤아리고, 인연이 되어진 작가들과 진정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되어가겠습니다.
나의 브런치북은 >>
첫 번째, 엄마는 테스형이고 싶다!!
늦깎이로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인간과 인생’을 배워 ‘나’라는 사람을 잘 길러보기 위해서입니다. 나를 기르는 과정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이상 관계
오해나 고정관념으로 인한 불통인 대화법을 서술해서 어디즈음을 바로 잡아야 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세 번째, 음식으로 풀어내는 인문학
아이 셋을 키우면서 매일 밥을 합니다. 음식을 하면서 음식속에 삶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되었고 주부로써 가장 자주 하고 잘 하는 음식으로 인문학을 서술하고자 합니다.
매일 새벽 5시 발행을 하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에, 그만큼 채워야 하는 구멍도 크지만
바로 그 이유때문에 글쓰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연재날]
월 새벽 5시 발행 [음식으로 풀어보는 인문학]
화 새벽 5시 발행 [엄마는 테스형이고 싶다!!]
수 새벽 5시 발행 [이상관계]
목 새벽 5시 발행 [엄마는 테스형이고 싶다!!]
금 새벽 5시 발행 [음식으로 풀어보는 인문학]
토 새벽 5시 발행 [엄마는 테스형이고 싶다!!]
일 새벽 5시 발행 [이상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