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정직함이 만든 지속성
25.10.31
꾸준하다는 건 단순히 계속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건 내 안의 정직함을 매일 마주하는 일이다.
나는 달리기를 하며 그 사실을 배웠다.
누군가에게는 러닝이 취미일 수 있지만,
나에게 러닝은 나 자신과의 약속이었다.
쉽지 않은 날에도 신발끈을 묶는 이유는
오늘의 나를 속이지 않기 위해서였다.
매일 달리지만, 단 한 번도 같은 날은 없었다.
날씨가 달랐고, 컨디션이 달랐고, 마음의 온도도 달랐다.
하지만 그 모든 차이를 안고 달리며,
나는 조금씩 나를 이해하게 되었다.
꾸준함은 연속성이지만,
그 속에는 ‘내면의 인내’가 녹아 있다.
내가 나를 이기는 건 단 한 번의 결심이 아니라
수백 번의 흔들림을 버텨낸 끝이었다.
10월의 달리기는 나에게
‘결과’가 아니라 ‘관점’을 남겼다.
달리기는 삶과 닮아 있었다.
매번 비슷해 보여도, 결코 같은 날은 없었다.
그렇기에 매일의 달리기는 새로웠고,
그 새로움이 나를 다시 앞으로 이끌었다.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꾸준함은 완벽하지 않아도, 정직하다.
그 정직함이 결국 나를 만든다.
“꾸준함은 정직함의 다른 이름이고,
지속성은 인내의 얼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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