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에너지로 치유하는 삶

맑은 기운으로 극복하자

by 남재 이진주

아침에 일찍 눈을 뜨면 새로운 에너지를 느끼게 된다.

요즘 사람들은 정말 어려운 시기라고 서슴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지정하여 말할 수는 없지만 물가는 몰라보게 올랐고 작은 자영업자들은 가게 문을 줄줄이 닫았다.

정이 있는 따뜻한 점심 한 끼에 1만 원을 웃돌기 시작했고 그나마 반찬도 가짓수가 줄어들었다. 서비스도 예전 같지 않다.

평소처럼 선 듯 밥 한번 먹자고 부르기가 망설여진다.

일반 서민들은 경제의 흐름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시류에 따라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점점 빈부의 격차는 커지고 뉴스를 접하는 우리 서민들은 사회 지도층들의 일탈에 많은 상심을 하게 된다.

사람 사는 세상에 사람의 도리는 이미 퇴색한 지 오래고 많은 사람들은 탐욕과 이기주의에 매몰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자연계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몸부림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인간관계가 허물어지고 상호 공감하는 범위가 줄어들고 서로에게 크고 작은 다툼이 이어지고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렇게 하루일과를 끝내고 뒤돌아보면 특히나 사람들과의 인위적인 관계에서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기게 된다.

상처는 결국 마음을 힘들게 하고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마음을 회복시켜야 한다.

저녁이 되고 집에 돌아오면 하루 동안 쇠진한 기운을 회복해야 한다.

기운을 얻기 위해서는 가족의 따뜻한 위로와 긍정의 응원이 필요하다.

밤이 되면 또 다른 새날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게 된다.

잠을 잘 자는 사람은 하루 동안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부대끼는 과정에서 생긴 다양한 상처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편안한 잠자리를 마련하고 숙면을 하여 몸과 마음을 회복시킬 수 있다.

집에 돌아와서 익숙한 어둠 속에서 자기만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면 마음의 치료와 회복은 축적되어 갈 것이다.

하루하루 상처가 온전히 치유되지 않고 자기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마음은 점점 더 깊은 상처로 온몸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게 된다.

어느 날 문득 내 모습을 바라보다가 변해버린 순수했던 맑은 모습을 볼 수 없다면 매우 안타까운 생각이 들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서 빛나는 인생을 꿈꾸며 살아가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 터전은 어쩌면 피 냄새가 나는 약육강식의 정글과 같다.

자연의 법칙처럼 생존을 위해 자기를 철저하게 갈고닦으며 자기만의 모습으로 무장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어 피곤을 달고 살기도 하고 치열한 인간관계에서 성패를 가르기도 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원망과 불평이 생기게 되고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어찌 인생살이가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생각처럼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겠는가?

그래서 사람은 마음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맑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된다.

맑은 에너지는 새벽에 동이 트기 전에 가장 강렬한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침에 생기는 맑은 에너지야말로 마음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다.

여기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아침은 어린 시절부터 청년 시절을 말하는 것이고 맑은 에너지는 사람의 도리와 도덕성을 회복하는 것이고 저녁에 잠은 지혜와 지식을 담는 노력일 것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맑고 순수한 마음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점점 자라면서 세상의 가치를 좇아 수많은 원인 때문에 찌들고 상처를 당하게 되면서 순수했던 마음을 거칠어지고 인간성을 회복할 수 없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된다.

그래서 진정한 사람의 도리를 찾고 행복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려면

새롭게 주어지는 새날의 맑은 기운으로 채워가야 한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맑은 마음으로 에너지를 채워간다면 행복한 마음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

충분한 밤의 휴식을 통해 새벽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면 얻고자 했던 가치를 반드시 획득하게 될 것이다.


빈손으로 시작되는

나의 초라한 모습에서도

꿈꾸지 않은 날이 없었다.

소박한 삶을 살면서

경쟁 없는 이웃들과

작은 나눔의 실천을 하고 싶었다.

서툴고 어리숙한 모습으로

내게는 생소한 땅을 향해

마음 하나 챙겨서 먼 길에 나섰다.

작은 상처에도

방법을 몰라 치유도 못하고

흔들리며 몸서리치곤 했다.

신이 만일 내게 행복을 약속했다면

새 에너지를 마음에 담아

반드시 그 땅을 점령하리라.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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