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가 어려운 이유

자기조절력과 성찰의 힘

by 유진 박성민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하고 싶은 사람은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

불평불만이 일상화된 사람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

말과 행동에 일관성이 없는 사람

이기적이고 공동체의식이 적은 사람

본인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사람

이익을 위해서라면 인간관계도 쉽게 버리는 사람

남의 성공은 축하하지 않고 능력을 이용만 하는 사람이다.


인터넷 글귀에 절대 가까워지면 안 되는 인간 유형의 공통점이 진심이 없고, 감정이 불안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관계보다 이익을 우선하는 태도라고 한다.

또 다른 글귀에는 의리도 없고 원칙도 없는 사람을 돕고, 구해준 사람을 막대하는 인연을

욕하지 말고, 댓가를 바란 나와 사람을 잘못 본 나를 돌아보라고 한다.


성찰의 자기 이해를 근간으로 타인을 이해하라는 뜻이다.

누군가를 배려하는 사람은 자기조절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자기조절력은 만 2세경은 되어야 가능하며 정서발달과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준다.

성장하면서 자기조절력과 사회적 경험은 도덕성 발달과 성인기 정체감에 영향을 준다.

자기 주제파악을 확실히 하고 있고, 자신을 잘 돌볼 수 있기에 타인을 돌볼 여력이 생긴다.

사람들은 이들을 성찰지능이 높은 사람 혹은 남까지 돕는 오지라퍼라고 한다.


역설적으로 타인에게 배려가 없는 사람은 자기조절력이 낮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자기 주제파악을 못했기에, 자신을 잘 돌볼 수도 없다.

그러니 자기 살기도 바빠서 타인을 돌볼 여력이 생기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배려 받지 못한다는 서운함이 든다면 상대의 자기조절력을 살펴봐야 한다.


그래서 타인에게 댓가를 바라지 말고 행하라는 것은

상대에게 주고받는 보은을 기대했다가 상처받지 않도록 위안을 주려는 것이지만

상대가 자기 성찰이 잘 된 사람인지 보면 기대해도 될 대상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다만 관계는 상호적이므로 조건만 있고, 온기가 없는 관계는 오래가지 못한다.

계속 화수분이 되면 어느 순간 더 이상 나눠줄 에너지가 없어질 수 있다.

그 이유는 상대에게 너무 많이 에너지를 쓰느라 자기를 돌보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자기를 돌보는 시간이 있어야 충전이 돼서 나를 배려한 후에 남도 배려를 하게 된다.

나를 챙기지 못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은 소진이 깊어지고 상대에 대한 주고 받음(Give & Take)에 대한

애쓴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 소진감은 더 많이 든다.

따라서 도울 때는 절대 대가를 바라지 않아야 소진이 적다.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된다. 그래서 나부터 돌봐야 된다.

나를 돌보지 않고 내가 무너지면 타인도 결국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람인지라 댓가를 전혀 바라지 않을 수는 없다.

어찌되었든 남을 배려하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자는 인생의 모토를 떠올려본다.

이러고 사는 내가 좋고, 감사,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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