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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이프 위버 Jan 25. 2024

함께 꿈을 꾸면

함께 꿈을 꾸면


너도 노래하고
나도 노래하면
모두의 기쁨이 된다

너도 웃고
나도 웃으면
모두의 행복이 된다

너도 꿈을 꾸고
나도 꿈을 꾸면
모두의 희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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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일어나기 전 비몽사몽간에 "너도 꿈을 꾸고 나도 꿈을 꾸고"라는 구절이 머릿속을 맴돌았어요. 그러면서 꿈결에도 이걸 시로 써야겠다 생각했어요.

시를 쓰는 것을 숙제로 안고 있어서였을까요? 왜 숙제냐고요? 내 글이 조금이라도 사람들에게 노출되려면 간격이 있더라도 꾸준히 글을 쓰는 게 좋다고 알고 있거든요.

브런치를 그냥 내버려 둬도 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살면서 중도에 포기한 것들이 있어서 이제는 중도에 포기 안 하고 싶어요.

중도에 포기 못하는 더 큰 이유는 애초에 브런치를 옛 동료인 캐나다 친구를 위해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생각이 깊고 글을 잘 쓰기 때문에 그 재능을 살리는 것을 보고 싶어서 그가 글을 쓰면 내가 번역해서 브런치에 올려보자고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점점 바빠진 그는 몇 편의 글을 쓴 이후로 글을 쓰지 못하고 있고, 우리의 브런치의 굴뚝에 연기는 나게 해야지 싶어서 나는 지금까지 몇 달 정도 혼자서 브런치를 꾸리고 있는 거죠.

저의 오지랖에 대한 글("행복이 목적이 아니라 도구라고요?")이 기억나시는 분은 제가 또 오지랖 피웠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상대가 부탁한 것도 아닌데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것은 흔히 오지랖으로 간주되니까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글 쓰는 것이 숙제가 된 지금 모범생(?)의 탈을 벗어버리지 못하는 저는 조금씩 뭔가를 창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은 글쓰기는 참 좋은 놀이라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말을 거는 일기도 좋고 이렇게 온라인으로 공유해서 상호작용 하는 것도 좋고요.

그런데 직장 일이 우선이다 보니 그러고 놀 시간이 적어서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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