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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철 Nov 30. 2024

헤시오도스의 <노동과 나날>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보면 헤시오도스의 <노동과 나날>에서 인용한 글이 있다. 


"모든 것을 스스로 깨닫는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사람이요. 좋은 말을 하는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는 사람 역시 고귀한 사람이다. 하지만 스스로 깨닫지도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서 들은 말을 가슴속에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니라."


이 말을 보면 요즘 SNS에서 활동하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 같다. 이를 빗대서 나는 이렇게 쓴다. 


"열심히 자기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는 자들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사람이요. 자기 글은 쓰지 못해도 좋은 글을 찾아 읽고 '좋아요'를 누르는 자들은 사람 역시 고귀한 사람이다. 그런데 자기 글을 쓰지도 못하고 남이 쓴 좋은 글에 '좋아요'도 누르지 못하는 자들은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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