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로 일상에서 쉽게 하는 운동을 좋아 하는 편이예요.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 모서리를 뒤로 찹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운동을 100여 차례 반복하고 그 다음에는 앉은 채로 발 뒷꿈치를 세운 다운 3분 정도 버티기 합니다. 이런 운동은 습관적이고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거실에서 2-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합니다. 식후에 바로 하는 걷기 운동이 혈당을 떨어 뜨리는데 좋다고 해서요. 그리고 수시로 책상을 손으로 집고 무릎을 굽혔다 펴다 하는 운동을 100여 차례 합니다. 내 방을 드나들 때는 철봉을 달아 놓아서 심심할 때마다 매달립니다. 이런 것들은 일상에서 습관만 들이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요.
가끔씩 산책을 하면서 걷기 운동도 하고, 여행을 갈 때는 일부러 더 걷기에 힘씁니다. 그리고 1주일에 2-3번 정도는 매번 아령을 300회 정도 합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근육이 떨어지는데 아령이 근육 상실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요. 이 아령도 책상 밑에 두고 수시로 할 수 있어서 좋지요. 무기력한 느낌이 들거나 힘든 일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아령을 하는데, 상당히 힘도 솟고 해서 좋지요. 내가 상체 근육은 젊은이들 못지 않지요. 그 밖에도 악력기나 손바닥 마시지 하는 구슬을 수시로 이용합니다. 몸상태가 좋을 때는 거울을 보면서 쉐도우 복싱도 하고 검도 연습도 합니다.
운동에는 꼭 정해진 등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자기 몸상태와 형편 등에 맞추어서 하는 것이 좋지요. 하루키는 글을 열심히 쓰기 위해서 마라톤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나 역시 그런 마라톤을 하고 싶지만 소아마비로 그걸 못하는 게 한 입니다. 나의 친구 중의 한 분은 내일 모레 7순인데 여전히 장거리 마라톤을 하고 있지요. 내가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기 위해 휘트니스 센터에 등록을 하면서 운동을 시도해보았지만 나의 신체 구조에 맞지 않아서 실패를 했습니다. 아무튼 무슨 일을 하든 건강이 필요하지요. 글도 체력이 좋아야 쓰고 공부도 마찬가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