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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by 지평선

항상 당신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잊혀 버릴 향기일지라도

당신의 손에 남기고 싶습니다


닳고 닳아

사라져 버려도

당신 손에 쓰임으로

오롯이 기뻐하겠습니다


자주 사용해 주세요

내 삶이 점점 작아진다 하더라도

당신의 크신 뜻 안에

녹아들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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