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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왜 늘 오역되는가, 말과 마음의 온도 사이 >

말의 온도와 마음의 온도 사이

by 숨결biroso나

내용이 아닌 맥락, 언어가 아닌 침묵에 진심이 담기는 뼈아픈 역설





1. 언어의 한계, 관계의 시작


“내 언어의 한계는 곧 내 세계의 한계이다.”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진심을 오역합니다. “그럴 줄 몰랐어.” ,“그런 뜻이 아니었어.” 말은 연결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그 뜻은 언제나 엇갈릴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한계는 곧 나의 세계의 한계"라고 말했습니다. 말은 다리이자 때론 벽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같은 언어를 쓰지만, 그 말을 담는 세계는 서로 다릅 니다. 결국 인간은 자기 언어의 경계를 넘지 못하고 말이 닿는 지점까지만 타인을 이해합니다. 그 경계의 틈에서 진심은 가장 자주 오역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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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조용한 위로를 믿습니다. 오늘도 삶을 살아내는 분들에게 마음이 먼저 도착하는 문장을 씁니다. 깊은 숨결로 마음을 건네는 사람, 에세이스트 'biroso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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