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
계절이 몇 번 바뀌고
이름도 흐릿해졌는데
어쩌다 스친
바람 한 줄기에
그 마음이 다시 피어났어요.
무겁지도 않고
선명하지도 않은
그런 마음 하나가
문득, 살아났어요.
잊었다고 믿었던 마음이
사실은
잠들어 있었을 뿐이라는 걸
마음은
말없이
오래 숨을 참기도 한다는 걸
그제야 알았어요.
잊힌 것도
언젠가는
다시 피어날 수 있다는 걸.
그게 마음이라는 걸요
"다시, 그 따뜻한 마음으로 피어나 주세요.."
by 숨결로 쓴다 ⓒ biroso나.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은 아무도 모르는 틈에서 피어나는 마음들을, 조용히 당신 곁에 건네는 시집입니다.
<biroso나의 숨결 감성 연재>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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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 목 《엄마의 숨》
화 / 금 《아무 것도 아닌 오늘은 없다》
화/ 토 《숨쉬듯, 나를 쓰다》
수 / 일 《마음에도, 쉼표를 찍는다》
토 / 일 《말없는 안부》
일 / 월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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