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아파야 하니까>

15화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

by 숨결biroso나


꽃도
싹을 틔우기 전엔
깊이, 부서진다지요

안으로만
자꾸 움츠러드는 마음은
사실은
피어나기 위해 참는 중이었어요.

아무 일 없었던 날에도
나는 매일, 조금씩
무너지며 버티고 있었던 거예요.

아물지 않은 자리에서
다시 피어날 수 있다는 걸
이제는
조금, 믿어도 될까요?

피어나려면
조금, 아파도 되는 거라고
그렇게
내 마음에게 허락해주고 싶어요.






“그때의 아픔도

결국, 피어남이었다는 걸”

by 숨결로 쓴다 ⓒbiroso나.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은 아무도 모르는 틈에서 피어나는 마음들을, 조용히 당신 곁에 건네는 시집입니다.



<biroso나의 숨결 감성 연재>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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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 목 《엄마의 숨》
화 / 금 《아무 것도 아닌 오늘은 없다》
화/ 토 《숨쉬듯, 나를 쓰다》
수/ 금 《다시, 삶에게 말을 건넨다》
수 / 일 《마음에도, 쉼표를 찍는다》
토 / 일 《말없는 안부》
일 / 월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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