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화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
그 계절을 떠올리면
햇살보다 먼저 스치는 풍경이 있어요.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그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천천히 꽃을 피우던 시간.
그 시절은
몰랐던 감정들을
한 송이씩 조용히 피워냈어요.
질문 하나 없이
기억 깊은 곳에 뿌리내린 채
언제나처럼 그 자리에 머물렀죠.
그래서
유난히 조용했고
유난히 따뜻했어요.
함께였던 날들은
멀어졌지만,
남겨진 마음은
아직 내 안에서 자라고 있어요.
어느 계절이 오든
그 마음 하나로 온통 물들었던
그 시절, 그 계절처럼
"계절이 바뀌어도,
마음의 온기는 기억 속에서 자라고 있어요."
by 숨결로 쓴다 ⓒ biroso나.
오늘도,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 하나.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은 아무도 모르는 틈에서 피어나는 마음들을, 조용히 당신 곁에 건넵니다.
*<숨결로 쓰는 biroso나의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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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 《엄마의 숨》
2) 월 《별을 지우는 아이》
3) 화/ 토 《78개의 마음》
4) 수/ 금 《다시, 삶에게 말을 건넨다》
5) 수/ 토 《마음에도, 쉼표를 찍는다》
6) 목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7) 목/ 일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
8) 금 《아무 것도 아닌 오늘은 없다》
9) 일 《말없는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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