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곁에 있어준다는 것>

23화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

by 숨결biroso나

굳이 말을 꺼내지 않아도

닿는 마음이 있어요.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같은 방향으로 숨 쉬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날들이 있죠.


슬픔을 말로 다 설명할 수 없을 때,

그저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어요.


말없이,

가장 조용한 방식으로

나를 알아보는 사람.


그 침묵이

누군가에겐 가장 따뜻한 언어였다는 걸

우리는 종종

너무 늦게야 알게 돼요.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그 사람이 있었기에

내가 무너지지 않았다는 걸

비로소 깨닫게 되는 거죠.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마음,

그런 사람이

당신 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니,

당신이 그런 사람이었으면 더 좋겠어요.





"그저 함께 숨 쉬는 것만으로, 괜찮아지는 순간이 있어요."


by 숨결로 쓴다 ⓒbiroso나.


바람처럼 다가와, 꽃처럼 남은 마음.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은 아무도 모르는 틈에서 피어나는 마음들을, 조용히 당신 곁에 건넵니다.




*<숨결로 쓰는 biroso나의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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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 《엄마의 숨》
2) 월 《별을 지우는 아이》
3) 화/ 토 《78개의 마음》
4) 수/ 금 《다시, 삶에게 말을 건넨다》
5) 수/ 토 《마음에도, 쉼표를 찍는다》
6) 목 《감정은 사라지지 않는다》

7) 목/ 일 《가만히 피어나는 마음》
8) 금 《아무 것도 아닌 오늘은 없다》
9) 일 《말없는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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