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지하터널 두고 바이든과 네타냐후 대치 하마스 가세
Biden and Netanyahu face off over Rafah
라파 지하 터널 두고 바이든과 네타냐후 대치 하마스 가세
가자지구의 라파 지하 터널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대치한 가운데 하마스가 ‘휴전 협상 철수’로 가세했다.
하마스의 주요 무기 비축장이 집중된 남부 라파 지역에 대한 네타냐후 체제의 파괴 시도에서 핵심은 이집트에서 건너 오는 지하터널 보급로이고 이의 파괴에 집중하는 강경파에 대해 바이든 체제가 ‘공격용 중 폭탄 지원 중단’을 8일 통고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날 CNN 인터뷰로 "만약 그들이 라파에 들어간다면, 나는 역사적으로 라파를 상대하고, 도시들을 다루고, 그 문제를 다루기 위해 사용됐던 무기들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오스틴 국방장관이 지난주 수천 개의 중폭탄 전달 보류 발표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이 100만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들이 피난처로 삼고 있는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의 마지막 보루 중 하나인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 계획과 관련이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한 지 몇 시간 후에 방송됐다.
일시 중단된 무기는 2,000파운드 폭탄으로 이스라엘이 사용하는 가장 파괴적인 폭탄 중 하나이며 전쟁 초기 6주 동안 이스라엘이 민간인에게 안전한 것으로 지정된 가자 지구에서 이 무기를 일상적으로 사용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자체 조사 결과로 9일 밝혔다.
무기 원조 보류 발표는 미 CIA 윌리엄 번즈 국장이 지난주 네타냐후와 비공개로 만났고, 이스라엘 정부는 이런 무기 전달 중단 통고를 경시했다고 NYT가 밝혔다.
극우 정당의 이타마르 벵비르 국가안보부 장관은 이날 X(구 트위터)에 "하마스는 바이든을 사랑한다"고 쓰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무기 공급 중단은 1982년 냉전체제의 레이건 행정부가 레바논 침공 당시 집속탄 금수 조치를 취했고, 오바마 민주당 행정부는 2014년 가자지구 침공 당시 공대지 미사일 금수 조치를 취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캉(Kang)은 6일 정부 고위 관계자 인용해 "이스라엘은 작전 계획을 변경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유력지 '이데오토 아하로노트'의 나다브 에얄 기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났다고 밝혔다"고 말했다며 이는 이스라엘이 무기와 탄약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요미우리가 8일 보도했다.
‘이데오토 아하로노트’ 신문은 이스라엘이 탱크와 대포용 포탄만 제조하고 폭격기나 기타 장비용 탄약은 제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탄약 재고량은 미국이 계속 물자 공급을 중단할 경우 가자지구의 건물과 지하 터널을 겨냥한 공습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군사 분석가 론 벤-이샤이는 "현재 부분적인 미국의 금수 조치는 라파에서의 대규모 작전을 제한할 것"이라며 "라파 작전이 시행되면 전면적인 무기 금수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요미우리에 말했다.
라파 공격을 고수하는 네타냐후 총리는 120석의 크네세트(의회)에서 64석으로 집권 연정 유지에 휴전이 성사되면 곧장 선거를 실시해야 하고 이를 선거 회피용으로 ‘전쟁 지속’에 의한 연정 결집에 필사적이다.
연정의 극우파 이타마르 벤-그비르와 베잘렐 스모트리히는 14석으로 네타냐후가 가자지구에서 휴전에 동의하면 ‘연정 탈퇴’를 선언했다.
하마스는 라파 안팎으로 4개 대대가 전투 중이며 이집트 국경을 따라 가자 지구의 외곽을 지키는 상태이지만, 실제 전투는 이집트에서 지하 터널로 구축된 보급로라고 NYT가 지적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연구소의 코비 마이클 연구원은 "터널을 막지 않고 전쟁을 끝낸다면, 하마스나 스트립의 다른 테러 조직들이 군사력을 재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NYT에 말했다.
이스라엘 국가안보회의 전 대테러국장 니잔 누리엘(예비역 소장)은 "라파가 중요한 것은 하마스 4개 대대가 아직 그곳에 있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라파가 중요한 이유는 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영원히 통제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전달되기 때문이다"고 NYT에 밝혔다.
NYT는 “이스라엘 군 관계자들과 분석가들은 라파 지하 터널을 통한 이집트로부터의 무기와 장비 밀반입을 차단하는 것이 라파에 남아 있는 하마스 전사들보다 이스라엘에게 전략적으로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며 “이집트가 가자지구로의 광범위한 밀입국을 부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축적한 엄청난 무기고와 건축 물자의 상당 부분이 이집트에서 터널을 통해 들어왔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중동정책센터 나탄 삭스 소장은 “라파에서의 소박한 작전조차도 네타냐후의 여러 목표에 동시에 부합한다"며 "네타냐후는 라파에서의 작전이 이스라엘의 전반적인 목표의 핵심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으며, 단지 남은 하마스 세력 쫓는 것뿐만 아니라, 이집트 국경을 통한 밀입국을 통해 그들의 재보급 능력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NYT에 말했다.
삭스 소장은 네타냐후의 라파 군사 작전에 대한 전략을 두고 "하마스가 휴전 협상에서 더 광범위한 요구 사항 중 일부 완화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라파에서의 휴전 성사가 이뤄지면, 외교적 승리로 인해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이 대선에서 유리해지며, 반대로 네타냐후는 전쟁 지속으로 공화당의 트럼프 체제 대선 승리를 지원하고 있어 양자간의 대립이 길어지고 있다.
가자지구의 알-아즈하르(Al-Azhar) 대학 정치학과 이므카이마르 아부사다(Mkhaimar Abusada) 교수는 학교가 파괴되고 카이로에서 "국제사회가 뭐라고 하든 네타냐후는 라파로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NYT에 말했다.
하마스는 휴전 협상에서 가자에서 모든 이스라엘 군대를 철수시키고 이스라엘 감옥에 갇혀 있는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석방하는 대가로 전쟁을 끝내고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이 완전 분단에 의한 독립 국가체제를 제안했다.
하마스는 8일 늦게 휴전 회담에서 이스라엘에 더 이상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로 진행된 회담은 하마스,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대표단이 7일부터 만나고 있다.
카타르에 근무하는 하마스 정무실의 이자트 엘-레시크는 8일 성명에서 “하마스가 6일에 수락한 휴전 제안을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합의에 도달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지 않으며, 라파를 침공하고 국경을 점령하기 위한 위장으로 협상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6일 “하마스가 승인한 3단계 휴전안은 조건이 약해졌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언했다.
백악관 설리번 안보 보좌관은 7일 “하마스가 휴전안을 수정했으며 이 수정안이 협상의 교착 상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협상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믿는다. 양측은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할 만큼 충분히 가깝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집트 국영 알 카헤라 TV는 회담 소식통 인용으로 9일 새벽 “이견이 해소되고 있으며 합의에 도달할 조짐이 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kimjc00@hanmail.net
Biden and Netanyahu face off over Rafah underground tunnel, Hamas joins
Amid the confrontation between President Biden and Prime Minister Netanyahu over the Rafah underground tunnel in the Gaza Strip, Hamas joined in by ‘withdrawing from ceasefire negotiations’.
The key to the Netanyahu regime's attempt to destroy the southern Rafah region, where Hamas' major weapons stockpile is concentrated, is the underground tunnel supply route coming from Egypt, and on the 8th, the Biden regime 'stopped supporting heavy bombs for attacks' against hardliners who are focused on destroying this. Notice was given.
President Biden said in a CNN interview that day, "If they go into Rafa, I will not supply the weapons that have historically been used to deal with Rafa, to deal with cities, to deal with that problem."
The interview follows Defense Secretary Austin's announcement last week that he would withhold the delivery of thousands of heavy bombs, saying President Biden's decision would be a direct response to Israel's decision to block Rafah, one of Hamas' last bastions in the Gaza Strip, where more than 1 million Palestinians have taken refuge. It aired hours after he publicly admitted he was involved in planning a large-scale attack.
The suspended weapon is a 2,000-pound bomb, one of the most destructive bombs used by Israel, and during the first six weeks of the war, Israel routinely used the weapon in the Gaza Strip, which was designated safe for civilians, the New York Times found in its own investigation. The day was revealed.
The New York Times reported that the announcement to withhold arms aid was made by CIA Director William Burns, who met privately with Netanyahu last week, and that the Israeli government downplayed the notice to suspend arms deliveries.
National Security Minister Itamar Bengbir, a member of the far-right party, wrote on X (formerly Twitter) that day, “Hamas loves Biden.”
The suspension of U.S. arms supplies to Israel occurred when the Reagan administration imposed an embargo on cluster bombs during the invasion of Lebanon in 1982, and the Obama administration imposed an embargo on air-to-ground missiles during the invasion of Gaza in 2014.
Israel's public broadcaster Kang reported on the 6th, citing a senior government official, that "Israel will have no choice but to change its operational plan."
Nadav Eyal, a reporter for Israel's leading newspaper 'Ideoto Aharonot', said, "President Biden has officially announced that the war is over," and that this is because Israel relies on the United States for weapons and ammunition, Yomiuri reported on the 8th. did.
The Ideoto Aharonot newspaper stated that Israel only manufactures shells for tanks and artillery, and does not manufacture ammunition for bombers or other equipment.
Israel's ammunition stockpile is expected to limit airstrikes targeting buildings and underground tunnels in the Gaza Strip if the United States continues to cut off supplies.
“The current partial U.S. embargo will limit large-scale operations in Rafah,” military analyst Ron Ben-Ishai told Yomiuri. “If Operation Rafah is implemented, it could lead to a full arms embargo.”
Prime Minister Netanyahu, who is adhering to the Rafah attack, is desperate to hold an election as soon as a ceasefire is reached to maintain the ruling coalition with 64 seats in the 120-seat Knesset (parliament), and to assemble a coalition by ‘continuing the war’ to avoid the election.
Itamar Ben-Gbir and Bezalel Smotrich, the extreme right wing of the coalition government with 14 seats, declared that they would “withdraw from the coalition” if Netanyahu agrees to a ceasefire in the Gaza Strip.
Hamas has four battalions fighting in and around Rafah and is protecting the outskirts of the Gaza Strip along the Egyptian border, but the actual battle is a supply route built through an underground tunnel in Egypt, the NYT pointed out.
“If we end the war without blocking the tunnel, Hamas and other terrorist groups in the Strip will be able to rebuild their military capabilities,” Koby Michael, a researcher at the Israel Institute for National Security Studies, told the New York Times.
“The reason Rafah is important is not because four Hamas battalions are still there,” said Nizhan Nouriel (reserve major general), former director of the Israeli National Security Council’s counter-terrorism department. “The reason Rafah is important is because Hamas is important to Palestinians living in the Gaza Strip.” “This is because the message is being sent that the Gaza Strip cannot be controlled forever,” he told the NYT.
NYT said, “Israeli military officials and analysts emphasize that blocking the smuggling of weapons and equipment from Egypt through the Rafah underground tunnels is more strategically important to Israel than the remaining Hamas fighters in Rafah.” Despite denying widespread smuggling, Israeli officials believe that much of the vast arsenal of weapons and building materials that Hamas has amassed in Gaza came via tunnels from Egypt.”
“Even the modest operation in Rafah serves several of Netanyahu’s goals simultaneously,” said Nathan Sachs, director of the Center for Middle East Policy at the Brookings Institution. "It's not just about going after their forces, it's about cutting off their ability to resupply through smuggling through the Egyptian border," he told the NYT.
Regarding Netanyahu's strategy for the Rafah military operation, Sachs said, "Hamas is putting pressure on Hamas to relax some of its broader demands in the ceasefire negotiations."
If a ceasefire is achieved in Rafah, President Biden's Democratic Party will have an advantage in the presidential election due to the diplomatic victory, and on the contrary, Netanyahu is supporting the Republican Party's victory in the Trump administration's presidential election by continuing the war, prolonging the conflict between the two.
“I am sure Netanyahu will go to Rafah, no matter wha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says,” Mkhaimar Abusada, a political science professor at Al-Azhar University in Gaza, told the NYT from Cairo after the school was destroyed.
In the ceasefire negotiations, Hamas proposed ending the war, releasing Israeli hostages, and establishing an independent state system through complete division of the Gaza Strip and Israel in exchange for the withdrawal of all Israeli troops from Gaza and the release of many Palestinians held in Israeli prisons.
Hamas said late on the 8th that it would make no further concessions to Israel during ceasefire talks.
For the meeting held in Cai, representatives from Hamas, Israel, the United States, Egypt, and Qatar have been meeting since the 7th.
“Hamas will not go beyond the ceasefire offer it accepted on the 6th,” Izzat el-Resik, head of Hamas’ political office in Qatar, said in a statement on the 8th. “Israel is not serious about reaching an agreement and will invade Rafah.” “They are using negotiations as a cover to occupy the border,” he said.
Israel declared on the 6th, “The three-stage ceasefire plan approved by Hamas cannot be accepted because the conditions have been weakened.”
White House National Security Advisor Sullivan said on the 7th, “Hamas has revised the cease-fire plan, and this amendment could overcome the deadlock in negotiations. We believe there is a path to negotiations. There is something both sides can do to reach an agreement.” “It’s close enough that we have to do it,” he told reporters.
Egypt's state-run Al Qahera TV reported early on the morning of the 9th, citing a source in the talks, that "disagreements are being resolved and there are signs of reaching an agreement," Reuters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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