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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육공컴퍼니 Jul 17. 2023

청년주거사무공간 브랜드 ablab

 360 Experience

창업을 꿈 꾸는 청년들의 주거와 사무공간 ablab 브랜드 개발




Client : SH서울주택도시공사
Project : SH서울주택도시공사 도전숙2.0 브랜드 ablab 개발
Scope : Brand Concept, Brand Story, Brand Name, Brand Identity Design




Project Role & Responsibility



Brand Strategy(Concept, Positioning) : Yehyun, Lee / Minjung, Jang
Brand Name / Brand Story : Yehyun, Lee / Jieun, Kim / Woori, Bae
Brand Identity Design : Hohyun, Cho / Sunghae, Bae





Project Issue & Background




연리지홈에 이은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360컴퍼니의 두 번째 프로젝트.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주거와 사무공간, 도전숙.
도전숙은 말 그대로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018년부터 서울시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함께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마련한 주거와 창업공간의 브랜드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 그대로 도전숙 2.0 버전의 브랜드를 만드는 일.
도전숙의 Rebranding 프로젝트이다.

‌Rebranding !!!

‌브랜드와 관련한 여러 종류의 프로젝트 중에 Rebranding은 
어쩌면 360컴퍼니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종류의 프로젝트이다.
도전숙의 2.0 버전인 에이블랩(ablab)으로의 Rebranding은 왜 필요한 것인가?
일반적으로, Rebranding이 필요한 상황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번의 경우는
바로 사업영역, 비전의 변화와 기존 브랜드가 Trend Out되었다는 점이다.

즉, 기존 도전숙1.0 버전의 브랜드를 가지고 앞으로 진행되는 새로운 도전숙 2.0버전을 담기에는 
기존의 브랜드가 적합하지 않다는 점과 
시대에 맞지않는 기존 브랜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새로운 브랜드가 요구된다는 점이 중요 포인트였다.




360 Approach & Solution




기존 도전숙 브랜드는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명확한 의미가 있으나, 

이미지가 청년층에 맞지않는 너무 Old하고, 
‘숙’이라는 용어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너무 ‘숙소’이미지가 강하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



또 하나는 1기 도전숙에 비해 2기 도전숙은 주택의 의미보다는 ‘창업공간’이나 ‘커뮤니티’의 의미를 훨씬 더 많이 내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2기 도전숙 사업 자체가 1기와는 달리 4차산업 시대를 선도할 청년창업의 클러스터, 
캠퍼스타운 등이 강조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브랜드에서도 그런 의미를 담아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지금까지 1기 도전숙이 약 400여개의 규모로 청년 창업자들의 숙박을 제공하는 주택의 의미였다면

향후 2기 도전숙은 이보다 훨씬 규모가 커져서 약 1200개의 혁신과 창의의 이미지를 갖는 새로운 젊은 청년들의 창업 플랫폼으로서의 변화가 필요했던 것이다. 


새로운 브랜드에 담아야 하는 것은 바로


주거, 창업지원, 커뮤니티가 어우러진 청년창업 플랫폼의 모습이었다. 



청년창업 플랫폼의 모습을 어떻게 브랜드로 표현할 것인가?



기존 청년창업과 관련한 브랜드를 살펴보자.


대부분 청년, 창업, 허브 와 같은 용어를 사용한 브랜드들이 존재함을 볼 수 있다. 


청년창업 공간은 아니지만 최근 많이 생기고 있는 공유오피스 브랜드들을 살펴보았다.


확실히 청년창업공간과 공유오피스 브랜드들의 느낌, 이미지는 다르다.



도전숙 2기 브랜드 역시 ‘청년, 창업, 허브’와 같은 용어를 사용하여 여러 청년창업 브랜드와 유사한 모습의 브랜드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기존 브랜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브랜드로서 시장에 임팩트를 제공할 것인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참고로, 브랜드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여러가지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왜 그 브랜드이어야 하는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기존 도전숙 브랜드 대비, 기타 창업공간 브랜드들 대비 더 나은(Better)이 아닌 완전히 다른(Different) 모습을, 기존 도전숙 브랜드 대비, 기타 창업공간 브랜드들 중의 One of Them이 아닌  완전한 One & Only한 모습을 갖추는 방향이었다.


Rebranding에서는 때로는 매우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과거와는 완전한 단절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으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도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과감해 지기로 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된 도전숙 2기 브랜드 네임은 ablab이다.




ablab는 able lab을 결합한 브랜드로서 
청년들이 창업공간에서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의미와 체계적으로 창업을 돕는 프로그램이자 플랫폼임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ablab은 디자인에서도 기존의 청년창업 공간 브랜드와는 다른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오히려 복합적 이미지를 포괄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디자인이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그러면서 우리가 구현할 브랜드 디자인의 모습은
매우 쉽고 간결(Easy & Simple)하면서 기억이 용이(Memoryful)하고, 그러면서도 차별적인 가치를 전달(Valuable)할 수 있는 방향이었다. 


ablab이 청년창업가들의 꿈을 꾸는 공간으로,
그들의 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자 플랫폼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그들의 꿈이 조금씩 더 커지고  그것을 이루어 나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Project를 마치며




2020년 우리 사회의 최대 화두는 바로 코로나인 듯하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무너저 가고 있으며, 우리의 생활은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가 미친 영향이 대단히 방대하지만, 우리 사회, 경제 생활 중에서 ‘공간’의 역할을 빼앗아 가고 있는 것이 가장 클 것이다.

인간의 생활이 대부분 ‘공간’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바, 코로나는 우리에게 공간이란 무엇인지,
공간의 의미가 없어졌을 경우에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알려주고 있다.

그만큼 브랜드에 있어서도 공간을 표현하는 브랜드는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브랜드와 소비자와의 경험을 많이 이야기한다.
그런데 소비자와의 경험에서 공간이라는 한 축이 사라진다면 남아 있는 소비자 경험은 언택트를 통한 경험뿐일 것이다.

소비를 하는 공간이든,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이든, 일을 하는 공간이든,
공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2020년.

그 중의 한 축인 일을 하는 공간을 이야기하는 ablab 프로젝트를 마쳤다.

브랜드는 기업에서 제공하지만 그 브랜드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은 소비자와의 공감과 경험일 것이다.

360컴퍼니는
어려운 시기지만 새롭게 시장에 선보인 ablab이라는 브랜드가 잘 성장하기를 바랄 뿐이다.

www.360compan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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