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삼육공컴퍼니 Jul 07. 2023

360°브랜딩을 통한 브랜드 육성/관리

360 Connect

Branding vs Marketing


Marketing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다.

그 중에 한가지는 [Market+ing]로서 시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를 의미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유사하게 Branding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시각이 존재한다.


Marketing이 [Market+ing]로 해석한다면

Branding은 [Brand+ing]로 해석할 수 있다.


[Marketing vs Branding]


그런 의미로 보면 Branding이란

브랜드가 태어나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일어나는 모든 행위,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Branding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서 기업이 경쟁 브랜드가 존재하는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관계를 맺기 위한 모든 비즈니스 활동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로 보면 Branding이란

브랜드가 태어나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일어나는 모든 행위,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Branding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서 기업이 경쟁 브랜드가 존재하는 시장에서

소비자와의 관계를 맺기 위한 모든 비즈니스 활동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Branding은

단순하게 Brand를 예쁘게 잘 만들고 그것을 알리는 활동이라는 것이 아니라,

Brand에 기반한 Business 활동 이라는 것이다."

(Business를 수행하는데 있어 Brand 관점을 지킨다는 말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지금까지의 Branding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브랜딩과 앞으로의 브랜딩은 어떻게 달라야 할 것인가?

브랜딩의 모습을 예상하기 위해서 지금까지의 브랜딩 변화와 발전 과정을 살펴보자.


지금까지의 Branding의 변화, 발전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는 국내에 브랜딩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이후

현재까지의 Branding Company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

일단 현재까지의 Branding Company의 모습을 세대별로 구분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 세대별 구분은 순전히 글을 쓰는 작성자의 주관적 관점임을 먼저 밝혀둔다.




1세대 Branding Company


1세대 Branding Company는 모두 잘 아는 것처럼 CI Design Company들이다.

초기 브랜딩 개념이 들어올 당시 대기업을 중심으로 CI를 바꾸는 것에 대한 니즈가 많았다.

(회사명이야 과거부터 있어왔던 것이고, 시대 변화에 따라 CI의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초기 Branding Company는 대부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통적인 방식의 

CI 디자인 회사들이었다. 

1세대 회사들은 정말 디자인 관점에서 

브랜드의 모습을 잘 만들어내는 것이 주요한 역할들이었다. 

물론, 그것이 전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기서 각 기업들의 사례를 들지는 않는다. 생각해 보면 어디인지 금방 알 수 있다.)




2세대 Branding Company


2세대의 주요 이슈 중의 하나는 Brand Marketing을 해야 하는데 마케팅을 할 브랜드가 없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마케팅 할 브랜드가 필요해진 시기였다.

즉,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해진 시기였다.

그래서 기업들이 너도나도 브랜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브랜드 네임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 Branding Company들이 필요해졌다.

물론 이때 전통의 CI 디자인 회사들은 브랜드 네임을 담당하는 조직을 만들거나

아니면 새로 생긴 브랜드 네임 기반의 회사들과 협업을 진행하였다.

(여기서 각 기업들의 사례를 들지는 않는다. 생각해 보면 어디인지 금방 알 수 있다.)



1세대와 2세대 Branding Company는 인터넷이 발달하기 시작한 이후에도 계속 존재해 왔다.

1세대와 2세대 Branding Company들은 한 마디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브랜드를 잘 만드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업들이었다. 

여기서 브랜드 전략과 마케팅의 실행은 광고회사들의 역할이었다.

그래서 이 시기 전략은 광고회사가 수립하고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Branding Company들이 수행한 것이다.


이 시기 Branding Company들은 광고회사에서 많은 마케팅(특히 4대매체 기준의 광고물량)의

결과 브랜딩 회사들이 만든 브랜드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그로 인해 유명한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3세대 Branding Company


3세대 브랜딩 회사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Total Branding Company의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Digital 관점의 Branding Company이다.

Total Branding Company는 상대적으로 과거에서부터 존재해왔던 오프라인 기반의 브랜딩 회사이고

Digital 관점의 Branding Company는 온라인을 베이스로 출발해서 UI/UX 개념에서부터

Brand Experience 개념을 강조한 회사들이다.



2세대까지는 브랜드 네임, 브랜드 디자인 각각의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시장에서 중심을 

이루었다면, 3세대에 와서는 브랜드 전략, 브랜드 네임, 브랜드 디자인을 모두 수행하면서

고객사의 브랜드 관련 니즈를 한번에 충족시켜 주려는 노력을 진행해왔다.



이 시기에 Branding Company에서 브랜드와 관련한 전략적 부분을 커버하게 된 것은

기존에 광고대행사들이 AP조직을 중심으로 전략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이

AP 조직이 축소되면서 그 역할을 Branding Company들이 이어 받아 수행하게 된 점도

많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또한 Digital 관점의 Branding Company들이 등장하여 한 축을 형성한 것은

온라인과 모바일이 과거에는 오프라인을 보완하던 역할이었는데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온라인과 모바일로 전환되고 어찌보면 온라인과 모바일이 기업들의 Main으로 변화되면서 Digital 기반의 디자인 역할이 증대된 것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기존에 오프라인 디자인에 강점을 둔 Branding Company들은

디지털 기반의 디자인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 역할을 디지털 기반의 브랜딩 회사들이 잘 수행할 수 있었던 점도 있다.

그래서, 디지털 기반의 Branding Company들은 소비자의 모든 접점에서 Branding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해왔고 그것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여기서 각 기업들의 사례를 들지는 않는다. 생각해 보면 어디인지 금방 알 수 있다.)



즉, 1세대부터 3세대까지 거치면서

좀 더 기업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Branding Company의 역할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매우 바람직한 변화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때까지는 브랜드를 잘 만드는 것에 무게중심이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앞으로의 Branding


그렇다면 앞으로의 Branding Company는 어떤 모습일 것이며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가?

사실 단적으로 규정짓기에는 매우 어려운 문제다.

앞으로의 Branding Company의 모습을 규정한다고 해도

지금까지 존재해왔던 많은 Branding Company들은 여전히 시장에 존재할 것이다.

그렇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브랜딩 회사들의 변화 패턴을 기반으로 유추해 볼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의 Branding Company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창출하려면

과거 브랜드를 잘 만들던 역할에서, 그것을 뛰어 넘어야 한다.

또한 브랜드를 잘 관리하기 위한 소비자 접점을 잘 관리하던 역할을 넘어

비즈니스 관점에서의 브랜드 성과 창출이 필요해진다고 예측해 볼 수 있다.


즉, 브랜드도 잘 만들 수 있어야 하고,

소비자 접점 관리도 잘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본연의 비즈니스 목적인 성과 창출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Branding Company의 Role & Responsibility 변화]


앞으로의 Branding Company의 모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하나의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언론에도 여러 번 소개된 적인 있는 Red Antler이다.



Red Antler는 2007년에 창업한 회사다.

언론에는 ‘실리콘밸리 마이다스의 손이 된 광고대행사’라고 소개되었지만

본인은 광고대행사의 관점이 아니라 또 하나의 Branding Company 입장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언론에 발표된 그대로 Red Antler를 소개한다.



이 회사는 브랜드와 관련해서 단편적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이 회사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서

- 시장조사를 하고,

-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 브랜드 네이밍을 하고,

- 브랜드 로고 디자인을 하고,

- 브랜드 정체성을 수립한다.

여기까지는 기존 브랜딩 회사들이 하는 영역과 같다.

브랜드를 잘 만들어주는 역할인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들은 브랜드를 잘 만드는 것을 넘어


디지털 디자인을 하고, (현재 온라인 에이전시가 하는 역할)

엔지니어링을 하고, (웹사이트 개발 에이전시가 하는 역할)

산업디자인을 하고, (제품 개발 에이전시가 하는 역할)

홍보/마케팅을 하고, (홍보/광고 회사가 하는 역할)

컨텐츠를 생산해 준다. (컨텐츠 생산 회사가 하는 역할)



브랜딩 회사는 브랜드를 잘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광고회사는 많은 광고비를 투입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UI/UX/BX 회사는 소비자 경험이 성공의 열쇠라 하고,

제품 개발 회사는 제품이 좋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어찌보면 모두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런 각 부분의 성과가, 각 부분의 성공이

브랜드의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다.

브랜드의 성공은 사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로 집약되었을 때 이루어지는 것이다.



Red Antler라는 회사는 한 마디로

브랜드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기반으로 해서

어떻게 하면 비즈니스를 잘 할 수 있는가를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솔루션을 제공해 주고 있다. 




즉, 이들에게 Branding은

[Branding = Business 수행 성과를 높이게 하는 Brand Problem Solving Company]

인 것이다.

비즈니스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를 시장의 관점에서,

소비자의 관점에서 파고들어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 준다.




Brand가 갖고 있는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가 무엇이든지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방향으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문제점을 살펴보면서

고객사가 제기하지 않은 이슈에 대해서도 문제점과 그것을 해결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이는 사실 쉽지 않은 것이다.

아마 국내에서 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회사는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Red Antler를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광고회사로 소개했지만,

앞으로 Branding Company 또한 이렇게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소개한 것이다.

물론, 광고회사와 Branding Company도 필요에 따라서는 협업을 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경쟁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360° Branding


지금까지 Branding Company의 모습이 180° Branding이었다면

앞으로 Branding Company의 모습은 360° Branding이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단순하게 멋지고 예쁜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했다면,

지금까지 소비자 접점에서 단순하게 브랜드 이미지를 잘 만들기 위한 일을 했다면,

앞으로는 멋지고 예쁜 브랜드를 만들고 소비자 접점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잘 만드는 것을 넘어,

결국 브랜드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연결되어야 할 것이다.



Brand와 Business를 별개로 떼어놓고 생각하면 안된다.



프로젝트를 하거나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브랜드는 브랜드이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야’.

‘브랜드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고, 비즈니스는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야’.

‘브랜드는 고귀한 것이고, 비즈니스는 전쟁이야’.

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그러나 이는 Brand에 대해서 360°가 아닌 관점에서 나오는 이야기일 것이다.




앞으로는

‘브랜드는 비즈니스이고, 비즈니스는 곧 브랜드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않는 브랜드는 무의미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 비즈니스는 무의미해’.

‘브랜드 관점에서 비즈니스를 해야 하고, 비즈니스 관점에서 브랜드를 관리해야 해’ 

와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Branding vs 앞으로의 Branding]


360 컴퍼니의 지향점

360 컴퍼니는 이렇듯 360° Branding을 지향하는 Branding Company이다.


브랜드는 비즈니스이고, 비즈니스는 브랜드다.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하는 Branding, 그것이 바로 360° Branding이다.

작가의 이전글 사명 변경 사례로 보는 기업 브랜드의 변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