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27

by 서완석


어제 송양민 작가가 찾아와

알곤이 칼국수 한 그릇 사주고 갔다.


그는 유명 언론사 경제부장으로, 교수로,
수십만 권의 책을 팔아치운
베스트셀러 작가다.


사모님 손에 1억 원 '턱' 쥐어주고

놀러 가셨단다.


와! 1억 원이면 찐빵이 몇 개냐?


나도 글을 쓴다.


찐빵 다섯 개 사서

울 엄마 갖다 드리면

"밥은 먹고 다니냐"며

비닐에 곱게 싸서 다시 나 주실 것이다.

그러면 나는 온전히 다섯 개를 다 먹고 배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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