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한 곡이 밥을 주지는 않는다.
노래 한 곡은
삶의 허기를 견디게 해 줄 힘이다.
노래 한 곡이 사랑은 아니다.
떠나간 사랑도 찾아오는 힘이다.
노래 한 곡이 즐거움만 주는 건 아니다.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오열할 슬픔이다.
어느 날, 미국 메릴랜드의 한 노래방에서
고국이 그리워, 아니, 어린 두 딸이 보고 싶어
엉엉 울게 하던 그리움이다.
2022 월간 수필문학 천료 등단 수필문학추천작가회 회원 현 가천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명예교수 철학과 법학을 전공했으나 문학을 절절하게 그리워하며 살았던 이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