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제주에서, 부산에서, 전주에서, 정읍에서, 변산에서,
도쿄에서, 맨체스터에서, 시카고에서, 뉴욕에서, 자카르타에서,
캄팔라에서, LA에서, 파리에서, 로마에서,
‘좋아요’ 눌러진다.
얼마나 고맙고, 또 아련한 일이냐.
그러나 나는 기다린다.
평양에서, 개성에서, 신의주에서, 함흥에서,
회령에서, 남포에서, 청진에서, 사리원에서, 원산에서, 혜산에서,
단 하나의 ‘좋아요’라도,
그 먼 침묵의 하늘에서 내려오기를.
그것이야말로 가슴 벅차 통곡할 일,
내 글, 내 생의 화상일 터.
수많은 밤, 등 돌려 울었으나
이 먹먹한 새벽이 다 가기 전,
나는 또 한 번 북녘 하늘을 향해
할아버지, 할머니의 말로 글 하나 띄우노라.
“어이! 나 좀 보시게.
이 글자들이, 이 한숨이,
그대들의 하늘 끝까지 닿는지 말이야.
보시게, 나는 아직도 쓰고 있네.
이 글 보거든 '좋아요' 한 번 눌러주시게.”
어제 태릉입구역 부근에서 6명이 돼지갈비를 먹고 이병철 박사 겸 변호사가 떠난 후 묵동 '황금마차'에서 2차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제 글 초고를 제자들에게 읽어주었는데, 오늘 새벽 드디어 완성해 올립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상덕 박사 겸 변호사, 박혁 박사, 한 사람 건너 하승수 석사, 남기욱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