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그대 눈동자
오늘 여기 없어서 눈물 한 방울
똑, 떨어지면 가슴 저 깊은 곳에서
훅, 하고 치밀어 오르는 이 저릿함
중랑천 풀밭에 누가 버렸던가
그대 눈동자 여섯 개
휘파람 불면 쪼르르 달려 나오던
그대들 지금은 어느 하늘 아래서 살고 있는가
토끼라는 이름으로 다녀간 그대들
중랑숲 산길을 신나게 뛰어오르다
내가 잘 오나, 잘 따라오나 뒤돌아 보던 그대 눈동자들
그 속에 내가 있고 내 눈동자 속에 그대 있어
너희는 기억하는가, 세상이 모두 우리 것 같았던 날들을.
아프지 말고 제발 아프지 말고
딱 몇 년만, 몇 년만
더 만나게 해 다오. 그대 눈동자 네 개
간식 달라며 두 다리 곱게 접고 앉아
눈동자 속에 오직 나만 담던 그대들
오늘은 아프지 않고 잘 있는가
강아지라는 이름의 그대들
다음은 위 시를 읽은 제 친구 홍성한 군이 작곡해서 보내준 노래입니다. 위 시는 제 수필 '중랑천의 토끼'에 대한 사연과 제가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너무도 사랑하는 강아지 두 마리에 대한 사연을 적은 것입니다. 홍성한 군은 이 시가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로 봐도 된다고 생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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