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10

by 서완석

'미쿡 놈' 친구 항렬이가 내 글을 읽고

메시지를 보내왔다


"소위 철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잡글은 적당히 하고 장편을 시도해 보길 바라본다.

연고가 있는 동학운동을 현재의 상황과 연계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권력에 대항하는 민중의 의식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차이가 있겠나 싶다"


이놈은 평생 가스 라이팅이다

내 영혼까지 지배하려는 놈이다


잡글이란다

슬퍼서 찔끔 눈물이 나왔다


50년 친구인데, 단칼에 잘라 내 버릴까

그러면 지옥까지 따라와 가스라이팅 할 놈이다


그래서 계속 친구 하기로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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