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50일 차
금연 50일 차 ~ㅎㅎ
거의 담배를 물고 사는 헤비스모커인지라 시작조차 엄두가 안 났는데
이제 평생 금연에 대한 자신감이 좀 생긴다! ㅎ
술도 3월 초 모친 제일 이후 한잔도 입에 안됐으니 100일 가까이 금주 중이다.
한밤중에 작업실에서 즐기던 혼술 버릇이 사라졌다.
공자왈 사십이 불혹이라 했는데 나는 60 넘어 가능해 진 듯하다.
2월 말 명퇴 후 생긴 몸과 마음의 여유에서 비롯된 느긋함이 그 동력이 된 것 같기도 하다.
보고 싶은 영화도 맘껏 보고
근처 도서관도 때 없이 들락거리고
여행을 크게 즐기진 않지만, 맘 편히 계획하고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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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2005년경 준비하여 창고에 처박아 두었던 상자들도 꺼내 먼지를 떨어내고
거의 진도가 나가지 않던 작업에 탄력이 좀 붙는 것 같다. ㅎ
불성실하고 합리화되는 핑계 없이 여유롭게 집중하자!
육십이 불혹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