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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성동 Nov 25. 2022

작업실 통신 4

네모와 친구들

올해 초 시작한 소품들을 최종 완성 후 사인을 하고 아크릴 바니시 코팅까지 마쳤다.

조형적으로도 방법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시도였고 실험이었다.

내용이나 소재. 주제 면에서도 오랜 기간 간직했던 막연한 구상을 실현해 본 일이다.

2년 전 그렸던 만화 '슈퍼 네모 상자 맨'의 서사와 주제를 바탕으로 캐릭터를 캔버스에 옮겨 그린 게 시작이었다.

'네모 혹성에 사는 네모·세모. 동그라미, 별꼴의 이야기'

감상자의 시선에 따라 느낌이야 천차만별일 것이다.

굳이 여러 말을 함부로 하는 것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겠다.

감상자들에게 첫 번째의 작은 설렘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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