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첫 작품
2023년 새해가 되고 첫 완성 작품을 올려본다.
얼마 전 큰애가 쓴 글을 우연히, 몰래 읽은 적이 있다.
“아빠는 노란 잠바를 자주 입는다.”
확실히 그렇기에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몇 년 전 처가 세일하는 것을 사다가 입지 않기에 내가 오래 입고 다니고 있다.
색깔이나 디자인이 싫었으면 굳이 입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작품들에서 유독 노란색이 더 많이 보인다.
확실히 노란색 선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다가오는 2월 말이면 명퇴를 한 지 꼭 1년이 된다.
작업에 더 많은 시간 공을 들였고 다행히 몇 번의 전시가 예정됐다.
2006년 이후 단절된 경력에
봄 4회, 여름 5회 개인전 등을 추가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크는 동안 말뿐인 화가였는데 제법 큰소리칠 수 있겠다.
흠~
여하튼 노란색을 너무 쓴다. 이번 작품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