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신념을 만들어내고, 신념 속에서 다시 다듬어지는 여정이다
내가 알고, 느끼고, 뜻했던 모든 경험들은
차곡차곡 쌓여 신념이라는 것을 만들어낸다.
머릿속에 축적된 빅데이터의 정수,
그 응축된 결론이 곧 신념이 아닐까?
그리고,
내가 무심코 내뱉는 말 하나하나가
그 신념으로부터 맺어진 열매들이다.
마치 작은 꽃들이 모여
하나의 수국을 이루듯이.
보다 정교한 신념을 세우기 위해서는
정보를 모으고,
경험을 쌓고,
이를 꿰뚫어낼 지혜와 의지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훌륭한 신념은
오히려 많은 것들을 품어낼 수 있다.
모든 신념이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신념은,
한 사람의 삶이 응축된 결실이기에
존중받아야 한다.
타인의 왜곡된 신념은 스스로 경계하고,
상대의 신념을 흔들 수 있는 말일수록
더욱더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한다.
모든 지킬 만한 것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4:23
사진이야기
초여름, 수국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어느 날 아침.
늘 그렇듯 이른 산책길을 걷다,
테두리부터 조심스레 꽃을 피워내기 시작한 수국 한 송이를 발견했습니다.
한참 동안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나는 고민 속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수많은 생각의 뿌리가
모두 지나온 경험들에 닿아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수국이 작은 꽃들을 하나하나 피워,
결국 하나의 풍성한 꽃송이를 이루듯이,
나 역시 지금까지의 삶이 모여
지금의 생각과, 지금의 나를 만들어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리곤 언젠가, 활짝 핀 수국처럼
내 안의 생각 하나하나도
아름답고 풍성한 다발로 피어나길,
조심스레 소망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