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에도 그 향기가 피어나길
한 공간에서 이어온 건물은,
백 년이라는 시간을 지내며
많은 것을 풍화시키며,
낡아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 켜켜이 쌓인 추억과 기록은
오히려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 낼 재료가 되고,
더 깊은 향기를 뿜어내며 재탄생합니다.
나의 인생에서 반복되는 생일들도
내 삶에 지혜로 켜켜이 쌓여가기를
그리하여 세월의 풍화 속에서도
내 삶에 깊은 향기가 피어나길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린도후서 4:16
사진이야기
김포에 가면 북변동 백년거리라는 곳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100년 전부터 이어오던 가게들을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그중 한 장소인, 해동서점에 들어가 보니 100년 전 서점의 모습이 사진으로 걸려있었습니다.
지금은 서점의 역사를 간직한 채, 서점의 역할도 유지하면서,
카페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오래전부터 서점을 이용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 속에 자연스럽게 묻어나,
지금의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뀌어 온 모습을 바라보며,
나의 인생도 끊임없이 재생성되고, 다듬어지는 과정을 통해
향기가 지속되는 삶이 되길 소망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