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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우 May 03. 2023

나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또 하나의 다른 우주를 만나는 것이라고

한 시인은 말했다.

그래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설렘과 기대가 있기 마련이다.


지난 3년의 코로나 19 시기에

불가피하게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줄어졌다. 직장 회식도 여러 친목 모음도

줄었다. 의무적으로 가야 하는 회식과

모임에 가지 않아서 나는 좋았다.


만나보고 싶은 사람도 있고

같이 대화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다. 그래도 나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것은

타고난 내성적인 성격도 있고

사람을 만나고 나서의 즐거움보다는

스트레스가 더 많아서일 거다.


경쟁을 싫어하고

말 많은 것을 싫어하고

기다 잘난 체하는 사람 싫어하고

다른 사람 잘 되는 것이 싫고

내 맘에 안 든 사람이 더 많고....

결국은 나의 열등감 탓일 거다.


해법은

그 사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의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사람을, 상황을 내가 바꾼다는 것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허지만 내 마음과 생각과 태도와 행동은

내 맘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행복하려면,

만남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그 만남  자체를 스스로 즐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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