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인기척 없이 새털처럼
내게 왔습니다.
그 사람은
스스럼없이 말을 건네고
내 손을 잡았습니다.
그 사람은
나의 입과 몸짓을
미소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나의 말들과
표정들을 그의 머리가
아닌 마음에 쌓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나의 전화나 문자나
약속을 허투루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은
그렇게 나를
그의 사랑의
포로가 되게 했습니다.
그 사람은
함께 하는 동안의
시간들을
기쁨으로 기다림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그 사람은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났어도
오래된 액자그림처럼 익숙하게
늘 나와 함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