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개월의 손녀

by 김정우

팔 개월의 손녀


핏덩이 손녀가 태어난 지 어느새 8개월이 지났다.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모습에 신기함과 대견함으로 낮선 행복을 주는 손녀는 이제 좋고 나쁘고를 표현하는 단계까지 자라고 있다. 늘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갖는 아이, 사람들에게 크게 반가움을 표시하는 아이, 맛있고 맛없는 음식을 구분하는 아이, 아프면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우는 아이, 엄마아빠 말을 못해도 알 수없는 소리를 제법 내는 아이, 언제나 웃을 준비가 되어 있어 색다른 모습이나 행동이나 장난에 오버하는 듯 반응하며 웃는 아이, 새로운 단어나 억양에 반응하는 아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늘 움직이고, 손놀림을 한시도 멈추지 않는 아이, 손녀는 이처럼 많이 자랐고, 더욱 밝고 활발한 아이로 자라감에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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