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에
가지런히 담아
내 민
꿀사과를 먹었다
인사를 했다
맛있었다고
잘 먹었다고
고맙다고,
마음속으로
아내가 물었다
잘 먹었냐고
그렇다고 대답했다
왜 인사가 없냐고
또 물었다
마음속의 인사는 인사가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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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와 여자는 언어가 다르다. 오죽하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나왔을까. 경상도 남자의 언어로 묵묵부답은 '긍정'의 뜻인데 여자의 언어로는 '무시'라고 한다.
여자가 불평하면 남자는 '해결책'을 고민하는데 여자의 언어로는 '공감해 달라'는 뜻이란다.
외국어를 배우듯이 여자의 언어를 공부해야 잘 살아갈 수 있는 시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