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사연일가-

by 해고리

흘러지나 갈 사람이겠거니 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성격과,

내 이상형과는 거리가 먼 사람.

내 마음을 지나 흘러 내려갈 줄 알았다.

사랑이 아닌 나의 외로움이

나가는 구멍을 막았다.

그 사람은 내게 조금씩 차올라

끝내 고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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