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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닝

-사연일가-

by 해고리

너와 나 사이엔 뭔가 알 수 없는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좋아하는 마음인지, 밀어내는 마음인지

알 수 없었다.

너의 눈빛과 말투와 행동은

날 설레게 하는데

너의 마음은 나에게 오고 있지 않았다.

내 마음만 너에게 가고 있었다.


내 마음을 잡아줄 건지, 흘려보낼 건지

선택해야 하지만

비기닝을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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