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다니엘, 전주 예수병원을 현대식으로 신축
전주 및 군산에서 의료 사역으로 헌신
토마스 다니엘 선교사(단의열)는 군산과 전주에서 의사로 헌신하였고, 군산 예수 병원과 전주 예수 병원에 현대식 병동을 신축하여 병원을 성장시킨 선교사이다.
그는 1902년 미국 버지니아 의대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소사이어티 라잉 병원에서 근무하였다. 그 후 결혼과 함께 선교사로 자원하여 암 장로교 선교사로 파송받았다. 이때 포사이드 선교사와 함께 내한했다.
그는 1904년 가을 군산 선교부에 부임하였다. 군산 초대 선교사인 드류와 전킨이 시작한 군산 예수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기 시작했다. 이때 간호사는 케슬러(게슬라)가 사역했으며, 이들은 함께 의료과 동시에 전도활동을 활발하게 하였다. 군산 예수병원에는 다니엘 선교사가 부임 전에 알렉산더 선교사가 왔다가 개인 사정으로 조기 귀국했다.
* 알렉산더는 내한 후 2달 만에 갑자기 부친의 사망으로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 귀국하였다. 이때 한국인 오긍선을 미국으로 유학시켜 의사가 되게 했고, 또한 재정으로 한국 선교를 후원하였는데 순천 알렉산더 병원이 그의 후원으로 설립된 병원이다.
그는 군산 예수병원의 병동을 신축하여 진료소에서 병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그의 후임 패터슨이 사역할 때 환자가 증가하고 왕성한 활동이 되었으니, 그가 병원의 기반을 마련한 영향이었다. 1905년 포사이드가 강도에게 피습당해 위급할 때 그가 달려가서 응급처치하고 목숨을 구했다.
그는 1910년 전주로 이동하여 전주 예수병원에서 4년 반 활동하였다. 당시 버드만 선교사의 귀임으로 후임이 된 것이다. 그는 케슬러 간호사와 함께 환자를 돌보았고 한국인에게 의술을 가르쳤다.
전주에서도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1911년 5월 병동 신축을 추진하였다. 맥커완의 후원을 받아 화산동에 붉은 벽돌의 지하 1층, 지상 2층의 건물로 확장하여 1912년 9월 완공하였다. 이 건물은 후원자의 이름을 기념하여 <맥코완 기념병원>으로 부르기도 했으나 사람은 야소 병원 (예수병원)으로 부르기를 좋아했다. 병원의 일과는 오전 8시 30분에 경건회로부터 시작하였다고 전한다.
* 전주 예수병원은 초대 설립자는 여의사 잉골드이고, 포사이드, 버드만을 거쳐 다니엘 선교사가 4대 원장으로 4년 반 헌신하였다. 그 후 로버트슨은 1915. 8월 ~ 1921년까지 근무하며 병원 행정을 선진화시켰고, 헨리 티몬스, 폴 크레인(구바울, 기생충 박멸 운동) 등 선교사가 원장으로 이어졌다.
그는 전주 예수병원을 로버터슨 선교사에게 인계하고 1915년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동하였다. 그는 세브란스 내과학 교실에서 1918년까지 근무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 (세브란스 선교사 편람 인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