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은 일터가 아니라 삶터입니다.

주름이 깊게 파진 후배의 얼굴에서 삶을 보다

by 신재천

직장은 삶에서 중요한 영역입니다.

아침에 출근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30여 년을 한 직장에서 보내면서 직장은 일터가 아니라 삶터인 것을 느낍니다.


해외에서 10여 년 근무하고 귀국한 어느 날

10여 년 전에 함께 일했던 직장 후배의 얼굴에서 깊게 파진 주름을 봅니다.

《아! 어느새 후배도 나이가 들었네.》 후배의 모습에서 직장인의 삶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이곳 직장에서 근무하면서 자식 낳고 학교 보내고, 또 월급 모아서 집도 마련하고 자신의 삶을 여기서 다 보낸 모습입니다.


저도 직장에서 인생의 시절을 보냈습니다.

승진의 기쁨도 있었고 갑자기 퇴직을 통보받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영원히 함께 지내는 멋진 친구도 만났고, 가야 할 방향이 다른 선후배도 만났습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쁨도 아픔도 있었습니다.


나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 직장 생활 속에 있었습니다. 직장은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나의 삶을 보낸 삶터이었던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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