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미지의 창을 향해 자기 계발을 시작하라

by 최재식

꿈? 그거 저절로 안 이뤄져요… 심고 가꿔야죠!


“꿈은 이루어진다! 믿는 대로 된다!” 우리가 늘 입에 달고 살잖아요? 그래요, 맞습니다. 뭘 꼭 이룰 거라고 굳게 믿는 사람은 적어도 “에이~ 될 리가 있겠어?” 하는 사람보다는 훨씬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건 사실이죠. 이걸 거창하게 ‘자기 성취적 예언’이라고도 부르지만, 그냥 ‘믿는 힘’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게 그냥 방바닥에 배 깔고 누워서 “내 꿈아, 이루어져라!” 한다고 저절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가슴에 품은 그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꾸준히 움직이고, 땀 흘려 실천해야 비로소 그 꿈이 눈앞에 나타나는 거 아니겠어요?


제가 어렸을 적에 미국 작가 나다니엘 호손의 <큰 바위 얼굴>이라는 단편소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아주 옛날 소설이라 요즘 젊은 친구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네요.


미국 어느 시골 마을에 진짜 사람 얼굴처럼 생긴 엄청 큰 바위산이 있었대요. 거기에 ‘어니스트’라는 아이가 살았는데, 얘가 어릴 때부터 그 바위 얼굴을 보면서 자랐다는 거예요. 얘가 엄마한테 이렇게 물었대요. “엄마, 저 바위 얼굴이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참 친절해 보이는데, 목소리도 듣기 좋겠죠? 제가 저 얼굴을 가진 사람을 만난다면 정말 엄청 좋을 거예요!”


그랬더니 엄마가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셨대요. 이 마을에서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이 태어날 건데, 그 아이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저 큰 바위 얼굴을 닮아갈 거라는 전설 말이죠. 어니스트는 그 엄마 말을 가슴에 딱 새겼대요. ‘언젠가 저 큰 바위 얼굴을 닮은 훌륭한 사람을 꼭 만날 거야!’라고 굳게 믿으면서 말이죠. 그러고는 그 마을을 묵묵히 지키면서 자기 삶을 아주 성실하게 살아갔다는 거예요.


하지만 세월이 흘러 어니스트가 할아버지가 되었는데도 그 전설 속 인물을 못 만났어요. 좀 실망하기도 하고 그랬대요. 그런데 어느 날 저녁, 어니스트가 마을 사람들을 모아 놓고 자기가 살아온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말이죠, 사람들이 가만히 어니스트 얼굴을 보더니 깜짝 놀라는 거예요. 저 멀리 보이는 큰 바위 얼굴이랑 어니스트 할아버지 얼굴이랑 똑같이 닮아 있었다는 거죠!


자, 한번 보세요. 어니스트 할아버지가 큰 바위 얼굴을 닮게 된 게 말이죠, 단순히 “난 저 사람을 만날 거야!”라고 믿기만 해서 된 게 아니잖아요? 그 믿음도 물론 있었지만, 꿈을 향해서 자신을 갈고닦고, 성실하게 살아가려는 노력을 평생 했기 때문입니다. 그 큰 바위 얼굴을 늘 가슴속에 품고, 그 사람처럼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꾸준히 정진한 결과, 결국 자기 자신을 통해서 그 큰 바위 얼굴을 만나는… 그러니까 자신이 그 전설 속 인물이 된 거죠. 얼마나 감동적인 이야기인가요?


멋지고 근사한 꿈이나 목표 하나 머릿속으로 딱 떠올렸다고 해서 그게 저절로 짠! 하고 이뤄질 리가 없잖아요? 행동이 없는 꿈은 그냥 허깨비나 다름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루고 싶은 그 미래 쪽으로 다가가려면 말이죠, 그쪽으로 갈 수 있는 힘도 꽉꽉 채워야 하고, 그쪽으로 걸어가기 위한 준비도 꾸준히 해야 한다는 거죠.


옛날 아주 먼 옛날, 그리스에 아르키메데스라는 똑똑한 할아버지가 있었는데 말이죠. 이 양반이 지렛대의 원리를 발견하고는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나한테 충분히 긴 막대기랑 그 막대기를 받칠 자리만 준다면 지구라도 움직일 수 있다!” 이 말을 한번 보세요. 여기서 지구를 움직이는 게 꿈이나 목표라면, 그 긴 막대기랑 받침대는 뭐겠어요? 바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한 도구나 수단이라는 거죠. 세상에 말이죠, 아무런 준비나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몇 개나 있겠어요? 거의 없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근데 이 도구라는 게 꼭 돈이나 물건 같은 물질적인 것만 말하는 게 아니거든요. 우리가 머릿속에 쌓는 지식이나 세상을 보는 지혜 같은 정신적인 것도 도구고, 또 남과의 관계에서 쌓이는 신뢰나 좋은 사람들 같은 사회적인 관계도 다 아주 중요한 도구예요. 어떤 꿈을 이루고 싶으냐에 따라서 필요한 도구와 수단이 다 다른 거겠죠. 이런 도구나 수단들이 우리가 꿈 쪽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힘이고, 이걸 얼마나 잘 마련하고 채우느냐가 꿈을 이루는 아주 중요한 열쇠라는 거죠.


그러니까 말이죠, 너무 막연하게 꿈만 꾸지 말고, 지금 내가 살아온 길이랑 지금 내 모습을 찬찬히 한번 살펴보자고요. 내가 가진 게 뭔지, 나는 뭘 잘하는 사람인지 말이에요.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를 둘러싼 상황 중에 나한테 도움이 되는 건 뭔지, 아니면 방해가 되는 건 뭔지도 꼼꼼히 따져보고. 그렇게 딱 까놓고 분석해 보면 말이죠, 어휴~ 꿈이랑 현실이 너무 다르네! 하고 엄청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차이 때문에 좌절하지는 마세요! 꿈은 저기에 있고 현실은 여기 있어도, 그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을 딱 유지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하고 나아간다면 말이죠, 결국에는 그 꿈을 반드시 손에 쥘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당신의 ‘큰 바위 얼굴’은 무엇이며, 그 꿈을 위해 어떤 ‘지렛대’를 준비하고 있는가요?





은퇴? 로켓 쏘아 올리듯 ‘변화 에너지’ 만땅 충전!


우주선이 저 드넓은 우주로 나가려면 지구중력을 벗어나야 하죠? 아래 로켓이 얼마나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야 할까요? 지구가 잡아당기는 힘을 이겨낼 강한 추진력을 얻어야 하니, 정말 대단한 에너지가 필요할 겁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현직’이라는 중력을 넘어 성공적인 은퇴 생활로 나아가려면 엄청난 ‘변화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은퇴 후 비전을 향해 나아갈 에너지 축적은 잘 되고 있으신가요?


이 변화 에너지를 충전하려면 글쎄요, 얼마큼의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까? 저는 은퇴 준비를 인생 반환점인 40대 중반, 늦어도 50대 초반부터는 시작해야 한다고 늘 이야기합니다. 적어도 퇴직 10년, 아니 5년 전부터는 시작해야 하고, 사실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첫 직업을 얻기 위해 얼마나 오랫동안 준비했습니까? 은퇴 준비도 마찬가지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진행해야 한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이 코앞에 다가와서야 허둥지둥 뭔가를 준비하려고 하더군요. 퇴직이 임박해서 준비하면, 솔직히 이미 늦은 겁니다.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노년은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돈 버는 것도, 여유 즐기는 것도, 심지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도 모두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노는 것 하나도 배워야 잘 놀 수 있는 법인데, 하물며 가치 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일이야 오죽하겠어요? 미리 철저하게 배우고 준비하지 않으면 불가능할 겁니다!


연금이 있다고는 하지만, 추가로 필요한 은퇴자금도 미리 계획을 세워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은퇴를 위한 자기 계발을 하려면, 관심 분야의 정보를 미리 얻고 그것을 나만의 것으로 재창조하는 학습도 필요하죠. 연구모임에 가입하거나 학원 수강, 혹은 관련 학위 취득 등, 자신이 세운 비전에 맞게 차근차근 준비해야 합니다. 혹시 필요한 자격증이 있다면, 그것 역시 미리 준비해 두어야겠죠.


만약 은퇴 후에 전원생활을 꿈꾸는 분이라면, 저는 먼저 근교에 텃밭이라도 한번 일궈보라고 권해드립니다. 막연히 낭만만 쫓아가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까요. 귀농이 꿈이라면 미리 농기구 다루는 방법을 익히거나 농사 지식을 학습해 두어야 하고요. 귀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낯선 곳에 가서 새로운 공동체 생활에 잘 적응하고 협동하며 원만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미리 관련 지식 습득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과연 그런 곳에 가서 잘 살 수 있을지, 단기 체험 같은 ‘적응 훈련’도 꼭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로빈슨 크루소처럼 혼자서 살아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아울러 은퇴를 중심에 두고 새로운 판을 짜야 합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공간에 놓일 것이며, 주변의 많은 것이 변할 겁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영역을 확보하려는 충분한 변화 노력이 절실해요. 내가 잘할 수 있는 영역으로 만들어 놓고 은퇴와 싸워 이겨야 합니다. ‘이기는 판’을 미리 만들어 놓고 싸우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준비된 노년은 아름답고, 준비되지 않은 노년은 초라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은퇴 후의 아름다운 비전을 준비하기 위해 늦기 전에 지금 바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동물들은 과거와 현재에 갇혀 살지만, 인간은 미래를 내다보고 산다고 하지 않습니까. 당신의 아름다운 노년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변화 에너지’ 로켓은 지금 몇 단 발사 준비 중이신가요?





비전? 그거 내 가슴에 ‘콱’ 새겨야 이뤄진다니까요!


우리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자기 계발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비전을 내재화해야 합니다. 비전의 핵심 가치를 명확히 이해하고 마음속 깊이 새겨야 하죠.


제가 경험해 보니, 그 비전이라는 거, 그냥 머리로만 생각해서는 절대 다가갈 수가 없더라고요. 마음속에 푹 담가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니까요. 비전의 그 속살, 진짜 중요한 가치가 뭔지를 똑바로 알고 말이죠. 그래야 그 비전 속으로 푹 빠져들 수 있고, 진짜 뜨거운 열정이 솟아나서 뭐든 준비할 힘이 생기는 거죠. 그렇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저절로 자신을 움직이는, 아주 그냥 신기한 힘이 생긴다니까요!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데, 영화배우 짐 캐리 있잖아요? 이 친구가 배우 되겠다고 캐나다에서 미국까지 건너갔는데, 글쎄 얼마나 가난했으면 폐차장에서 자고 햄버거 하나로 하루를 버텼대요. 그러다 어느 날, “에잇, 이렇게 살 순 없다!” 하고는 할리우드 제일 높은 언덕에 올라갔다더라고요. 거기서 빈 수표 용지에다 5년 뒤 출연료 천만 달러를 자신에게 지급한다고 딱! 서명했대요. 그러고는 그 빈 수표를 지갑에 늘 넣고 다니면서 자기 꿈을 향해 죽어라 달렸다고 하네요. 그랬더니 정확히 5년 후에 진짜로 <덤 앤 더머>로 700만 달러, <배트맨>으로 1,000만 달러를 받았다는 거예요. 소름 돋지 않아요? 그러니까 말이죠, 가슴속 깊이 새겨진 비전은 진짜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까지 가게 해주는 그런 대단한 힘이 되는 거라니까요.


비전이라는 걸 효율적으로 가슴에 새길 수 있는 또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비전을 어떤 상징이나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것이죠. 복잡한 이야기 백 마디보다 그림 한 장이 그냥 확! 와닿잖아요. 상징적인 그림은 우리 머릿속에서 아주 그냥 번개처럼 빠르게 움직이면서, 우리 기억 속에 콱 박혀버려요. 게다가 이 상징이라는 놈은 말이죠, 우리가 의식하지 못할 때도 슬며시 우리한테 영향을 미치죠. 왜냐하면 우리 뇌가 그림 같은 건 그냥 무의식적으로 삭삭 처리하거든요.


예를 들어볼까요? 만약에 누군가가 말이죠, 세계 곳곳을 누비는 여행 작가가 되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쳐봐요. 그러면 가슴속에 그 비전을 상징하는 ‘세계지도’ 한 장을 딱! 품고 다니는 거예요. 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막 설레고 뛰지 않아요? 그렇게 설레는 마음이 늘 가슴에서 우러나오면 말이죠, 자료 모으는 거, 외국어 공부하는 거, 글 쓰는 연습하는 거, 운동해서 체력 기르는 거…, 이런 준비를 절대 대충 할 수가 없게 된다니까요.


또 보세요.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꿈의 기록이 풀코스를 3시간 안에 뛰는 거라는데, 이걸 ‘서브-3(Sub Three)’이라고 부른대요. 이 ‘서브-3’이라는 상징을 가슴에 깊이 새기면 말이죠, 뛰다가 숨이 턱턱 막히고 죽을 것 같이 힘들다가도 갑자기 몸이 가뿐해지면서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는 걸 느낄 수 있다나요? 딱 그거예요. 마음속 깊이 새겨진 비전의 그림은 말이죠, 중간에 얼마나 괴롭든 그걸 다 잊게 만드는 힘이 있다니까요.


그러니 우리도 말이죠, 비전이라는 큰 도화지에다가 한번 그림을 그려보는 거예요. 논리로 따져서 아는 게 아니라, 그냥 딱 보면 ‘아하!’ 하고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때까지 말이에요. 그 그림이 점점 더 선명해지고, 구체화 될수록 자기 계발도 저절로 완성되어 갈 거예요. 이 비전 그림 그리는 데 몰두하면 말이죠, 좌절이니 상실감이니 하는 시시한 것들에 빠져들 시간조차 안 생긴다니까요.


이 그림 그리기라는 게 뭐냐면요, 지금의 나하고 앞으로 될 나를 딱! 이어주는 작업이에요. 그림을 그릴 때 너무 성급하게 결과를 점치려고 하지 마세요. 좋은 과정과 태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작업을 하다 보면 당연히 스스로 의문이 들 때가 있을 거예요.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그 의문을 당장 풀지 못하더라도, 그냥 계속 그려나가 보는 거예요. 당장은 목적 없이 헤매는 것 같아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아, 내가 나름대로 제대로 가고 있구나!’ 하는 확신이 설 때가 온다고 제가 장담해요.


옛날에 간디 할아버지라고 인도 독립운동을 하셨던 위대한 분이 있었는데, 그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참고 견디는 힘이 없다면 결코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없다. 인내는 정신의 숨겨진 보배다. 그것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딱 맞는 말이죠. 힘든 일, 스트레스 다 참고 견디면서 말이죠, 비전이라는 내 도화지를 꽉꽉 채워줄 과제들을 하나씩 하나씩 해나가는 거예요. 알았죠? 그렇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거예요!


당신의 비전, 어떤 그림으로 그려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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