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물어보라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물론 연령은 차이가 많이 나는데
현재 저희 수업은 한국어 시작단계 (beginner 1)입니다. 한국 가가표도 모르는 분들이 들어왔는데
그분들이 아는 건 다만 드라마에서 들은 단어들뿐입니다. 한국 드라마도 재미있고 한국어도 배우고 싶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는데 열정들이 대단합니다.
그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다른 언어나 문화를 접할 때
모르면 부끄러운 생각부터 들지만
또 배우려고 하지 않기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외국에 살면서 내가 배운 건
모르면 물어보고 배우라는 것이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천국에서
살 수 있고, 나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몸을 망친다는 우리 속담처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웃으면서
서로서로 배울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저 우에 글은 10주간 한국어를 배우신
저희 교실에서도 연세가 제일 많은 분이
지난주 토요일 하루를 묘사하여 글을 써온 것입니다
받침이나 틀린 단어들이 있지만 그분들 열정에
저는 감탄하며 박수를 드렸습니다.
서로에게 영감을 받아 배울 수 있는
지금 이 순간들이 너무 항복합니다.
2023년 마무리도 즐겁게 하고 있어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