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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지현Jihyun Park Dec 30. 2023

12월을 부르는 이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월을 부르는 이름들은 정말 다양하다고 합니다


섣달그믐, 눈썹 세는 날, 세밑, 제야, 매듭달 등 한 해의 마지막 날을 부르는 재미있는 이름이 있습니다.


또한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다는 인디언식 이름의 교훈도 있습니다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이라고 표현한 수우 족


'늑대가 달리는 달'이라 12월을 표현한 샤이엔 족은 자연속에서 살아가면서 눈으로 덮여 새해 소생을 기다리는 자연을 12월의 이름에 그대로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체로키 족은 새해를 준비해야 하는 12월을 '다른 세상의 달'이라 표현합니다. 말을 아끼고 한 해를 돌아보라는 의미에서


크리크 족은 '침묵하는 달'이라고 12월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퐁카 족은 욕심 부리지 않고 비움을 강조한 '무소유의 달'이란 이름으로 12월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앞두고 욕심부리지 않고 말을 아끼며 새로운 한 해를 차분하게 준비하라는 인디언들의 지혜가 한 해의 끝, 12월의 이름에 그대로 담겨 있는 게 아닐까요?


아름다운 마무리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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