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지현Jihyun Park Jul 13. 2024

내 눈을 의심했다.

나는 왜 글을 쓰려고 하는가?

이미 “가려진 세계” 영문판은 “The Hard Road Out” 그리고  프랑스는 “Deux Coréennes” 등등 다양한 언어로 나의 삶을 담음 책이 출간이 되었다.


하지만 나와 남편의 만남에 대해서는 아주 짧게 나오다 보니 독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정말 많다. 그 이야기를 브런치 북에서 쏟아내려고 결심를 한다.


사람들은 나와 남편의 이야기를 들으면 영화의 한 장면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나도 실제로 그 경험을 했기에 영화에서의 사랑 이야기 나오면 가끔은 현실감이 없어질때도 있다.


왜냐하면 , 영화보다도 더 로멘틱힌 경험을 이미 했고 우리는 식어가는 사랑이 아닌 더 붉어지는 사랑을 하기 때문 이다.


사실 이 글을 내려고 생각도 안 했지만 요즘 사람들이 결혼과 이혼 그리고 각자의 삶에서 서로를 미워하는 것을 보면서, 특히 남성비하에 대한 발언들이 여기저기 나오는 것을 보면서 더더욱 이 글를 쓸려고 결심을 했다.


요즘 여기 저기에서 보이는 글 들 보면 남편을 하루 삼식 밥만 축내는 사람으로 묘사한 글, 남편이 가사도움이 안 된다고 비난하는 글 등이 보이고 부부와 함께 하는 삶을 가족의 일반 구성원도 아닌 자식 양육이나 혹은 생존을 위해서, 남에게 보여지는 쇼윈도우에 나도 부부다 리는 무늬만 보여주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실망을 한다.


사람들 사랑이 모두 각각 다른 의미 이겠지만, 사랑 이란 심장으로 서로를 나눌수 있는 인간이 가질수 있는 최대치 감정이 아닐까?


사랑은 다만 너 남친 있니? 여친 있니? 결혼을 했니? 라는 사치스러운 치장이 아니라 세계의 한 끄트머리를끌고 갈수 있는 구성원으로써 함께 아픔과 슬픔, 고통을 겪으면서 성장해 가는 순간들이 아닐까?


현실에서 사랑을 보면, 재물과 재물의 결합, 마음이 아닌 인물과 인물 대 결합으로 진정한 마음이 서로 합해지지 않는 마치 물과 기름 같이 위태로운 상황들이 많아지면서 자식에게 잘못된 사랑을 쏟아부으려는 부부들, 혹은 자신들 삶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식을 포기하는 부부들이 많아 지는데 나의 평범한 이야기가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연재를 시작하려고 한다.


우리 부부는 모두 탈북자 이다. 나는 북한에서는 결혼을 안 했지만 중국에서 인신매매 피해자 였고 자식이 있다.


그 자식과 함께 또 남편을 만나 두 아이들이 더 태여났다. 처음 사랑과 달리 우리 부부에게도 서로의 다툼들이 계속 이어지기고 했지만 그 고비를 우리가 어떻게 넘겼는지에 대해 글로 써보려고 한다.


많이들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금요일 연재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