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몰아치는 산길을 걸었다.
추적추적 끈적끈적 불편하기 그지없다.
따듯한 한평 남짓 대피소는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
바지도 양말도 신발도 비에 젖었지만 대피소의 온기는 차가운 마음까지 녹여주는 듯 하다.
놀고재비 윤부파파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