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엔 결혼식이 두 번이나 있다.
주말 친누나 결혼식이 있었다. 몇 년 전만 해도 누난 혼자 살겠구나 생각했는데 늦게라도 좋은 짝을 만나 다행이다. 오히려 처음엔 기뻐하던 엄마가 왠지 쓸쓸해 보이는 것은 왜일까
다음 주엔 친구 결혼식이 있다. 녀석은 갑작스레 사회를 부탁해 왔다. 거절할 수도 없고 흔쾌히 승낙했다. 지난 주말까지 결혼식 사회에 대한 부담감은 제로였다. 하지만 어제 결혼식을 직접 보니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누나 결혼식에는 전문 사회자가 아주 멋들어지게 결혼식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내가 받은 대본과 비교해 가며 지켜봤는데 순간 망했다 싶었다.
유튜브에서 결혼식 사회 관련 영상을 찾아보니 댓글에 오히려 초보자가 너무 잘하려 하면 망한다고 기본에 충실하라는 댓글을 보고 또 위안이 되기도 했다.
누나도 친구도 행복하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