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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특강

앤서니 브라운

by 윤부파파

재학생, 졸업생 부모님들을 위해 그림책 특강을 해주는 유치원,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웃도 와도 좋다는 특강이다. 앤서니 브라운 작가를 주제로 1시간 30분이 넘는 특강이 진행되었다. 처음엔 유명 작가의 그림책은 많이 봤으니 뻔한 강의겠지 싶었지만 역시 원장님의 내공은 장난이 아니다.


문득 이것은 보고를 해야 하는 학부모 대상 필수 교육인 걸까? 그래서 이렇게 진행하시는 건가?


일선 학교에서는 학부모 대상으로 필수로 해야 하는 교육들이 있다. 학교마다 다르겠으나 여건상 쉽지 않은 경우도 많다. 학부모 총회 때 유인물로 대신하거나 짧게 여러 주제로 간략히 교육을 하고 싸인을 받기도 한다.


이 유치원은 과연 왜 이런 학부모 교육을 하는가 궁금해졌다. 정말 그림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구나. 생각이 또 한 번 들었다.


아이들이 이 유치원을 나와 다행이고 이제 다 졸업해서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간간이 방문하고 늘 잊지 않고 인연의 끈을 유지하며 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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